박정철, 초1 딸 걱정에 울컥 "독립심 많은데, 요즘 세상 험해" (내 아이의 사생활)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정철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과 ‘내 아이의 사생활’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박정철은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서울 3층 브룩필드홀에서 진행한 ENA 예능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 제작발표회에서 "육아가 그때그때 힘든 게 있었다. 이번에 학교에 입학하면서 급변하기 시작했다. 스스로 하고자 하는 게 많고 독립심이 많아졌다. 데이터도 경험도 없는 상태여서 당황스러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정철은 "그런 와중에 제안을 받았다. 다인이 연령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가 있어서 부모로서, 아이로서 좋은 경험이 될 거 같고 길잡이가 될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할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라고 털어놓았다.

박정철의 딸은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 아기에서 어린이로 업그레이드, 홀로 등교에 도전하고 첫 핸드폰 적응기를 보여준다.

울컥한 박정철은 "앞서 걱정하는 버릇이 생겼다. 딸이라 요즘 세상이 너무 험하지 않냐. 딸 이야기를 하면 감정이 차오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정철은 "아이의 변화에 발을 맞춰주고 싶은데 반대의 마음은 있었다. 얘가 긍정적인 변화를 걷고 있고 좋은 길라잡이가 되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지만 이 시간을 붙잡고 싶다. 너무 아쉽고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간다. 육아가 어떤 것보다 힘든 과정이지만 시간이 빨리 가는 걸 새삼 느낀다"라며 또 한번 울컥했다

이어 "얼마 전에 스튜디오 촬영을 진행했는데 그런 걱정은 내 몫인 거고 부모가 걱정하는 것에 비해 아이가 자신감있게 때로는 조심스럽게 해나가는 모습을 보고 기우였다고 생각한다. 내가 제일 문제인 거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윤정은 "걱정철이라는 별명을 지어드렸다. 자주 우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내 아이의 사생활’은 품 안의 자식들의 생애 첫 도전을 통해 어른들은 몰랐던 아이들의 사생활을 지켜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도경완 장윤정 부부의 자녀 연우, 하영 남매, 추성훈의 딸 ‘추블리’ 추사랑, ‘아기 얼짱’에서 의대생을 꿈꾸는 고등학생으로 성장한 문메이슨과 동생 메이빈, 메이든, 메이린까지 근황을 공개한다. 

이날 ‘도도남매’ 둘만의 미국 여행을 지켜보게 된 장윤정과 도경완, 11년 지기 죽마고우 유토와 둘만의 첫 해외 여행을 간 사랑이를 지켜보게 된 추성훈,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다인이의 초등학생 라이프를 지켜보게 된 박정철이 참석했다.

장윤정 도경완은 MC를 맡아 현실부부의 케미를 자랑한다. 도연우, 도하영 두 아이의 인생 첫 도전을 지켜보며 걱정하는 현실 부모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 후원하는 영재 발굴프로그램인 CTY에 합격하며 생애 첫 미국 학교생활에 도전한 연우와 그 길을 함께하는 하영이 단둘이 미국 LA 여행에 도전한다.

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하며 매주 토요일 시청자와 만난다.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 티빙, 왓챠, 웨이브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사진= ENA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