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살아" 발롱도르 유력 후보가 SNS를 안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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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가 자신이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만들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로드리는 당시 영국 'BBC'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SNS에 접속하지 않는 건 아주 일찍부터 내린 결정"이라며 "나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사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로드리가 SNS를 하지 않는 이유는 보다 현재 삶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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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로드리가 자신이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만들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시티 소식을 전하는 '맨체스터시티뉴스'는 로드리가 최근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을 인용했다. 로드리는 당시 영국 'BBC'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SNS에 접속하지 않는 건 아주 일찍부터 내린 결정"이라며 "나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사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로드리는 맨체스터시티와 스페인의 핵심 자원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강인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와 정교한 패스, 결정적인 순간 발휘되는 결정력까지 부족한 점이 없는 육각형 선수다. 로드리의 실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가 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로드리가 출장한 경기에서 잉글랜드 FA컵 결승 한 번만 패배한 반면, 로드리가 출장하지 않은 경기에서는 무려 4번이나 지는 진기록을 세웠다.
스페인에서도 유로 2024를 우승을 이끌었다. 로드리는 파비안 루이스와 페드리, 다니 올모를 뒤에서 받치며 든든하게 대표팀을 지탱했다. 16강에서는 조지아에 0-1로 뒤지던 전반 39분 동점골을 뽑아내 스페인이 4-1 역전승을 거두는 초석을 세웠다. 스페인은 로드리가 중원에서 든든하게 버텨줬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공격적인 재능을 발휘할 수 있었고, 12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서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3-2024시즌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꼽힌다. 맨시티와 스페인이 모두 우승컵이 있다는 점과 로드리가 두 팀에서 모두 에이스였다는 점이 주요한 이유로 꼽힌다. 로드리와 함께 가장 발롱도르에 가깝다고 평가받는 비니시우스는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8강에 그친 아쉬움이 있다. 만약 로드리가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면 2018년 루카 모드리치 이후 6년 만에 미드필더로서 발롱도르를 거머쥔다.
로드리가 가진 또 다른 특이사항은 그가 SNS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축구계를 넘어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슈퍼스타로 도약한 이래 선수들이 SNS를 통해 스폰서 광고를 하고,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건 하나의 공식이 됐다. 어린 선수들은 상기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거나 동료끼리 농담을 주고받곤 한다. 그러나 로드리는 세계 최고 미드필더로 도약했음에도 여전히 SNS를 하지 않고 있다.
로드리가 SNS를 하지 않는 이유는 보다 현재 삶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로드리는 "내 나이 또래는 어릴 적 스마트폰을 처음 접했다. 나는 그때도 '인터넷에서 새 친구를 찾을 필요도 없고, 친구들과 공원에 가거나 새 친구들과 어울릴 수도 있다'고 말했던 기억이 있다"며 "나는 SNS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실제 삶을 그대로 사는 걸 좋아한다. 여러분이 내게 메시지를 보내는 게 아니라 현실에서 마주하는 게 진정한 관계"라며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맺는 관계가 진실되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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