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공명당 대표 15년만 교체 임박…정치권 세대교체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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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집권 자민당과 연립 정권을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 대표가 15년 만에 바뀔 전망이다.
6일 요미우리신문은 공명당이 오는 28일 전당대회에서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를 교체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공명당과 당의 모체인 창가학회는 현 야마구치 대표의 연임을 추진했으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공명당 내부에서도 세대교체 요구 목소리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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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아베 신조와 연정 수립 합의 도출해
일본의 집권 자민당과 연립 정권을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 대표가 15년 만에 바뀔 전망이다.
6일 요미우리신문은 공명당이 오는 28일 전당대회에서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를 교체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공명당과 당의 모체인 창가학회는 현 야마구치 대표의 연임을 추진했으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공명당 내부에서도 세대교체 요구 목소리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야마구치 대표는 2009년부터 15년째 당 대표를 맡아왔다. 그는 한동안 민주당에 정권을 내준 자민당이 2012년 제1당의 지위를 되찾자 아베 신조 당시 자민당 총재와의 담판으로 연정을 수립해 공명당의 입지를 다져온 인물이기도 하다.
현지 언론은 야마구치의 후임자로 이시이 게이치 현 간사장이 유력하다고 보는 분위기다. 이시이 간사장은 건설성(현 국토교통성) 관료 출신 10선 의원으로, 2015∼2019년에 국토교통상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달 이후 일본 정계에선 세대교체 물결이 일고 있다. 정권 퇴진 압박을 받아온 기시다 총리가 연임 포기를 선언하면서다. 오는 27일 치러지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입후보 의지를 피력한 인물만 10여명이 넘는 가운데 고이즈미 신지로 전 일본 환경상과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 자리를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특히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경우 올해 43세로 입후보 가능성이 거론되는 당내 의원 중 가장 어리다. 자민당 파벌의 비자금 스캔들에도 연루되지 않아 이번 선거 화두인 세대교체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앞서 기시다 총리도 "차기 자민당 총재는 정치권 비자금 스캔들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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