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국 최로 지하차도 6곳 구명봉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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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지하차도 침수 시 도로 이용자의 신속한 탈출을 위해 하천변 지하차도 6곳에 구명봉 설치사업을 완료됐다고 6일 밝혔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오송지하차도 사례와 같이 극한의 침수상황에서 구명봉이 설치될 경우 인명피해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방재지침 개정 등을 통해 구명·구난시설 보강으로 도민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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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지하차도 침수 시 도로 이용자의 신속한 탈출을 위해 하천변 지하차도 6곳에 구명봉 설치사업을 완료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송지하차도 침수사고 당시 구조물 난간을 잡고 6명을 구한 의인의 사례에서 착안해 추진했다.
도는 6억5000만을 들여 전국 최초로 창원 명곡·용원·석전 지하차도 등 3곳과 진주 남강 지하차도, 김해 불암지하차도, 함안 검암지하차도에 구명봉을 설치했다.
구명봉은 스테인리스 파이프를 이용해 지하차도 안 벽면에 높이 1m 간격 4단으로 설치했다.
제일 아랫부분인 1단은 하천이 범람해 거센 물살이 지하차도에 밀려들더라도 사람이 물살에 떠밀리지 않고 구명봉을 잡고 탈출할 수 있다.
2~4단은 사람 키보다 높이 지하차도가 물에 잠길 시 1단 구명봉을 밟고 올라서서 익사를 방지하고 물의 부력을 이용해 구명봉을 잡고 탈출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차도 출·입구 쪽 벽면에는 지하차도를 탈출한 사람이 도로 위로 이동할 수 있도록 비상 사다리를 설치했다.
도는 올해 하반기까지 창원 팔용1,2·여좌지하차도, 밀양 송지지하차도, 양산 다방지하차도 5곳에 지하차도 구명봉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구명봉 설치사업은 다른 지자체의 수범사례가 되고 있다. 지난 4월 충북도청 도로과 담당자가 경남도청에 방문해 구명봉 설계 등 설치사업 자료를 공유받고 오송지하차도에 구난 시설 보강을 위해 구명봉을 설치했다.
도는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와 지속해서 사업 현황·성과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지하차도 방재지침 개정 관련 회의에서 구명봉 설치 필요성에 공감하고 경남도의 사업 성과를 분석한 후 방재지침 개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오송지하차도 사례와 같이 극한의 침수상황에서 구명봉이 설치될 경우 인명피해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방재지침 개정 등을 통해 구명·구난시설 보강으로 도민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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