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파마리서치, 2000억 투자유치…"해외 진출 탄력"

파마리서치가 강세다. 2000억원 투자유치로 유럽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파마리서치는 6일 오전 10시5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200원(1.24%) 오른 18만2000원에 거래됐다.

파마리서치는 전날 유럽계 글로벌 사모펀드 CVC로부터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통해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파마리서치는 이번 투자를 통해 CVC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폭넓은 시장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해외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CVC는 파마리서치의 글로벌 진출 전략에 중요한 파트너 역할을 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네트워크 및 자원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 진입과 사업 확장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2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는 올해 상반기부터 수립해 온 파마리서치 글로벌 진출 전략의 첫 단추"라며 "기존 5년 이상의 진출 타임라인을 제시했던 유럽 시장 진출을 3년 이내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CVC가 보유한 유럽, 동남아 7개 피부과와 성형외과, 종합병원 체인뿐만 아니라 소비재, 헬스케어, 금융, 기술, 미디어, 통신 등 다양한 섹터의 포트폴리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유럽 이후에는 미국, 남미 시장으로의 순차 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