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를 다시 모래로'…삼성D, '순환경제 선도기업'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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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정부로부터 순환경제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유리를 다시 모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폐유리 등을 원료로 재활용하며 2년 새 폐기물 배출량을 33% 줄인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순환경제 선도기업 대상은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감량하고 재활용을 활성화해 순환경제사회에 기여한 기업에 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30년까지 폐기물 재활용률 99.9%를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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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배출량 2년 만에 3분의 1 급감"
최주선 사장 "순환경제 확장에 앞장설 것"
삼성디스플레이가 정부로부터 순환경제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유리를 다시 모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폐유리 등을 원료로 재활용하며 2년 새 폐기물 배출량을 33% 줄인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1캠퍼스가 환경부 주관 '자원 순환의 날' 기념식에서 '순환경제 선도기업 및 성과우수사업장'으로 선정돼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순환경제 선도기업 대상은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감량하고 재활용을 활성화해 순환경제사회에 기여한 기업에 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대체 불가 자원인 모래와 물을 보호하기 위해 공정 재료를 재자원화했다. 유리를 다시 모래로라는 슬로건을 만들고 제조 공정에서 발생한 폐유리를 유리섬유, 보도블록 원료 등으로 재활용해왔다. 특히 올해 입주를 앞두고 있는 사옥 'SDR' 공사에는 폐유리를 부원료로 재활용한 시멘트 2만여t을 투입했다. 신규 사옥 건설에 필요한 시멘트의 약 34%에 해당하는 양이다.
폐기물 감량과 처리 과정에서도 성과를 냈다. 지난해 아산1캠퍼스에서 발생한 폐기물의 양은 전년 대비로는 약 17% 감소, 2년 전과 비교하면 33% 감소했다. 재활용률은 98.3%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30년까지 폐기물 재활용률 99.9%를 달성할 계획이다.
협력사, 고객사와 폐기물 재활용을 위해 협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폐액에서 은을 추출하는 기술을 협력사와 함께 개발해 적용 중이다. 폐유기재료는 소각 처리하는 대신 외부 협력사에 보내 희토류를 추출하고 있다. 패널 포장재는 고객사와 연계해 전량 회수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회수된 포장재는 분쇄 과정을 거쳐 100% 포장재 제조에 재투입된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디스플레이 산업 내 순환경제를 확립하기 위한 노력을 이번 수상으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감축 노력과 저전력 기술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 '환경경영전략'을 발표, 공정가스 처리효율을 개선하고 저전력 제품을 개발하는 등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하고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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