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ADP 민간고용, 3년반래 최저 [굿모닝 글로벌 이슈]

[한국경제TV 김채은 PD]
미국의 고용시장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결과를 보이면서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ADP 민간고용보고서에 따르면, 고용 증가 수치가 전월 대비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창출은 교육, 건설, 서비스 분야에서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반면 제조업 분야에서는 고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률은 4.8%로 변동이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경기 전망과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채용에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미국 경제가 늦여름부터 둔화되고 있다는 징후도 포착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9월에 예상보다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가장 높은 가능성은 25bp(기준 포인트) 인하로 보입니다.

한편,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2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고용시장이 생각보다 탄탄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엇갈린 신호들로 인해 비농업고용보고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비스업 지표는 모두 긍정적으로 나왔습니다.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와 S&P 글로벌이 집계한 서비스업 PMI 모두 확장 국면을 나타냈으며, 미국 경제가 3분기에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증거를 제공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지표는 연착륙 신호를 더해주는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프랑스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이 공화당 소속 미셸 바르니에를 신임 총리로 임명했습니다. 이에 대한 시장 반응과 야권의 반대 움직임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또한, 테슬라가 유럽과 중국에서 FSD(완전 자율주행)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미국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 시 일론 머스크를 정부 효율 위원장에 임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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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지 외신캐스터
김채은 PD 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