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원·강선희, 보치아 페어 銀 합작…멀티 메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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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치아 국가대표 정호원(38·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과 강선희(47·한전KPS)가 힘을 합쳐 또 하나의 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은메달을 추가한 정호원과 강선희는 2개의 메달을 걸고 패럴림픽 여정을 마치게 됐다.
앞서 정호원은 개인전에서 금메달, 강선희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페어)은메달은 정호원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너무나 큰 성과를 가져가서 기쁘다. 200% 만족한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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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치아 국가대표 정호원(38·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과 강선희(47·한전KPS)가 힘을 합쳐 또 하나의 메달을 추가했다. 기대했던 금빛은 아니었지만 두 선수 모두 멀티 메달을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정호원과 강선희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보치아 혼성 페어(BC3등급) 결승에서 홍콩의 호웬케이-쩌탁와 조에 3대 5로 졌다. 이로써 은메달을 추가한 정호원과 강선희는 2개의 메달을 걸고 패럴림픽 여정을 마치게 됐다. 앞서 정호원은 개인전에서 금메달, 강선희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2관왕을 노렸던 정호원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마지막 엔드에서 실수가 나와서 마음이 너무 안 좋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파리에 오기 전에 누나(강선희)한테 딱 금메달을 안겨주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못 지켰다”고 말했다. 강선희도 “정호원이 2관왕 타이틀을 가졌으면 했는데 제일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다만 비교적 보치아 입문이 늦었던 강선희는 첫 패럴림픽 출전에서 2개의 메달을 얻었다. 그는 “(페어)은메달은 정호원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너무나 큰 성과를 가져가서 기쁘다. 200% 만족한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두 선수 모두 대회를 치르느라 최근 가족과 제대로 연락도 하지 않고 지냈다. 정호원은 “대회 끝나고 어머니와 연락할 예정”이라며 “대회에서 잘 했으니 건강하게 잘 귀국하겠다”고 전했다.
강선희는 “가족들이 대회 기간 내내 연락을 하지 않았다. 부담될까봐 조심스러워서 못 했다고 하더라”며 “(제 경기를) 가족들이 노심초사하면서 지켜봤다고 한다. 메달이라는 결과가 있어서 가족들한테도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파리=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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