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전] '이강인과 찰떡 호흡' 오세훈이 돌아왔다... '졸전' 속 유일한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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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전 최소한의 수확은 최전방 공격수 오세훈의 가능성이었다.
후반 14분 오세훈이 내준 리턴패스를 손흥민이 이강인에게 전달해 완벽한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2선 자원이 풍부한 한국에 연계와 포스트플레이가 가능한 오세훈의 등장은 이날 후반전처럼 도움이 될 수 있다.
오세훈은 그렇게 자신에게 돌아온 기회를 다시 한 번 잡으면서 주전 경쟁에 신호탄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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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팔레스타인전 최소한의 수확은 최전방 공격수 오세훈의 가능성이었다.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 한국이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다.
전반전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초반부터 후방에서 패스미스가 연달아 나오는 등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고, 빌드업 작업도 잘 되지 않았다. 팔레스타인의 조직적인 두줄 수비에 중앙으로 진입하는 것조차 어려웠다. 자연스럽게 중앙에 위치했던 주민규와 이재성은 고립됐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더 나은 경기를 펼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주민규를 빼고 오세훈을 투입한 효과였다. 큰 키로 제공권 싸움에 능한 오세훈은 이강인과 준수한 호흡을 보이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들이 오세훈을 거쳐서 나오기 시작했다.
후반 14분 오세훈이 내준 리턴패스를 손흥민이 이강인에게 전달해 완벽한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이강인의 슈팅이 뜨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오세훈에게 기대했던 모습 중 하나였다. 후반 18분에는 이강인이 골대 쪽으로 감겨져 들어오는 정확한 크로스를 오세훈의 머리로 배달했다. 오세훈도 타이밍에 맞춰 침투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8분에도 비슷한 장면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최근 소속팀 마치다젤비아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오세훈이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194cm의 큰 신장에 발밑도 나쁘지 않은 오세훈은 현 대표팀에 없는 유형의 공격수다. 2선 자원이 풍부한 한국에 연계와 포스트플레이가 가능한 오세훈의 등장은 이날 후반전처럼 도움이 될 수 있다.
오세훈에게도 기회다.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공격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34세인 주민규는 최근 들어 컨디션이 떨어진 모습이고, 조규성은 무릎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해 경기도 나오지 못하고 있다. 오세훈은 그렇게 자신에게 돌아온 기회를 다시 한 번 잡으면서 주전 경쟁에 신호탄을 쐈다.
오세훈은 1999년생으로 여전히 젊다. 점점 대표팀 핵심이 되어가는 이강인과도 호흡이 좋다. 오세훈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건 당연하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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