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광주 돌아온 서교수, 1등 팀에서 '행복 야구'합니다…"끝내기 기회도 감사해, 적극적으로 쳤다"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고향 광주로 돌아온 서교수가 1등 팀에서 '행복 야구'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이 올 시즌 개인 두 번째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 넘버를 '10'으로 줄이게 한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KIA가 9월 5일 광주 한화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77승 2무 50패로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좌익수)-나성범(지명타자)-이우성(1루수)-서건창(2루수)-김태군(포수)-박정우(우익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한화 선발 투수 바리아를 상대했다. KIA 선발 투수는 라우어였다. KIA 이범호 감독은 이날 휴식을 요청한 내야수 김선빈 대신 서건창을 선발 2루수로 투입했다.
4회 초 선제 실점을 내준 KIA는 4회 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KIA는 4회 말 선두타자 김도영의 볼넷과 2루 도루로 곧바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이후 최형우와 나성범이 범타에 그쳤지만, 후속타자 이우성이 바리아의 초구 149km/h 속구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동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후 서건창이 역전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6회 말 기다리던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6회 말 최형우의 볼넷과 나성범의 중전 안타, 그리고 서건창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김태군의 중견수 방면 희생 뜬공을 통해 3-1로 달아났다.
하지만, KIA는 7회 초 1사 1, 2루 위기에서 올라간 곽도규가 대타 문현빈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진 2사 1, 2루 위기에서 곽도규는 유로결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3-3 동점을 내줬다.
9회까지 양 팀의 득점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KIA는 10회 말 선두타자 나성범의 우전 안타와 김규성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끝내기 기회를 바로 잡았다. 그리고 후속타자 서건창이 바뀐 투수 한승주의 4구째 120km/h 커브를 공략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경기를 끝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뒤 "서건창이 1군 복귀 뒤 첫 선발 출전 경기였는데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4회 말 역전 적시타와 10회 말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험 많은 선수의 가치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서건창도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끝내기 기회가 오는 것도 사실 운이 따라야 하는 거라 감사하게 생각한다. 기회를 꼭 살리겠단 책임감으로 타석에 임했다. 지난 삼성전 끝내기 안타와는 느낌이 조금 달랐다. 3루가 아니라 2루에 주자가 있었기에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 건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쳤다. 그 전에는 나만의 존을 지키려는 생각이 강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온 듯싶다. 앞선 4회 적시타 때도 타격 코치님과 전력분석 파트 데이터의 도움을 받은 결과"라며 기뻐했다.
서건창은 정규시즌 우승이 임박한 팀 분위기에 대해 끝까지 긴장감을 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서건창은 "아직 코앞으로 다가왔단 느낌은 아직 없다. 연승 연패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끝까지 가봐야 안다. 그래도 팀이 1등을 하고 있어서 정말 행복하게 야구하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적당한 긴장감 아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듯싶다. 나도 후배들에게 긍정적이고 힘이 되는 말을 많이 해주려고 한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마지막으로 서건창은 "진짜 얼마 안 남은 상황인데 우리가 원하는 결실을 맺어야 한다. 남은 기간 다른 건 없고 정말 다들 안 다쳤으면 한다. 오늘도 (김)도영이가 수비 과정에서 위험했는데 그런 일이 이제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광주, 김근한 기자 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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