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프리카 모든 수교국과 관계 격상, 67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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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5일 아프리카 모든 수교국과의 양자 관계를 '전략적 관계'로 높이고 3년간 67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정상회의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70년 가까운 노력 끝에 중국과 아프리카 관계는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에 있다"며 "미래를 위해 중국과 아프리카 모든 수교국의 양자 관계를 전략적 관계로, 중국과 아프리카 관계 전반을 '신시대 전천후 중국·아프리카 운명공동체'로 격상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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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투자·군사원조 등 약속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5일 아프리카 모든 수교국과의 양자 관계를 ‘전략적 관계’로 높이고 3년간 67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등 서방의 패권에 맞서 아프리카 국가들을 우군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의도다.
시 주석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정상회의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70년 가까운 노력 끝에 중국과 아프리카 관계는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에 있다”며 “미래를 위해 중국과 아프리카 모든 수교국의 양자 관계를 전략적 관계로, 중국과 아프리카 관계 전반을 ‘신시대 전천후 중국·아프리카 운명공동체’로 격상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에는 유엔 회원국 기준으로 총 54개 국가가 있는데 중국은 대만 수교국인 에스와티니를 제외한 53개국과 수교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아프리카는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중국·아프리카의 현대화 없이는 세계 현대화도 없다”며 “중국·아프리카 협력을 심화해 글로벌사우스(남반구의 신흥국·개도국) 현대화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3년간 아프리카와 함께 무역 번영, 산업망 협력, 보건 건강, 녹색 발전, 공동 안보 등 10개 분야에서 ‘파트너십 행동’에 나서고 3600억 위안(약 67조6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는 2100억 위안(39조5000억원) 규모의 신용대출과 800억 위안의 각종 지원, 중국 기업의 투자 최소 700억 위안이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중국과 수교한 최빈개도국(LDC)에 대한 100% 무관세 적용, 아프리카의 30개 인프라 연결 프로젝트 수행, 의료진 2000명 파견, 핵 기술의 평화적 이용 포럼 설립, 위성 원격 탐지와 달 탐사 등 과학 협력, 중국 기업의 투자를 통한 일자리 100만개 창출도 약속했다. 공동 안보에서도 10억 위안 규모의 무상 군사원조, 군인 6000명과 경찰·법집행 인력 1000명에 대한 훈련 제공 등을 언급했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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