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쓰레기 풍선' 막아라"…잠실야구장 군·경·소방 총출동

배재성 2024. 9. 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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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인근에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의 내용물이 떨어져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날린 쓰레기 풍선이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 낙하할 가능성 때문에 경기 중 군부대와 경찰, 소방 당국이 출동했다.

이들은 사람이 밀집한 경기장에 쓰레기 풍선이 낙하할 경우를 대비해 5일 오후 9시경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진행 중인 잠실구장에 도착했다.

홈팀인 LG 구단 관계자는“"오후 8시 30분경 군부대로부터 최초로 쓰레기 풍선 낙하가 우려된다고 연락받았고, 관중 안전을 위해 군부대와 경찰, 소방 당국이 출동했다”면서 “경기 중 그라운드나 관중석에 떨어질 경우 쓰레기 풍선 수거 작업 때문에 경기가 일시 중단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행히 경기가 끝날 때까지 쓰레기 풍선은 잠실구장에 떨어지지 않아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북한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쓰레기 풍선 420여 개를 띄웠고, 이날 오전 9시부터도 약 3시간 동안 60여 개를 부양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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