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쌍둥이 악몽' 지우는 QS…SSG, LG 4-2 제압하고 3연패 탈출 [잠실: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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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두고 3연패를 끊었다.
SSG 선발 김광현이 6이닝 5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고 시즌 9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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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두고 3연패를 끊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위 NC 다이노스와 경기차 없는 8위에 자리했던 SSG는 시즌 전적 60승1무67패를 마크하며 4연패와 9위 추락은 막아냈다. 반면 LG는 66승2무59패가 됐다.
◆ SSG 랜더스 선발 라인업
1.추신수(지명타자) 2.정준재(2루수) 3.에레디아(좌익수) 4.한유섬(우익수) 5.고명준(1루수) 6.오태곤(유격수) 7.이지영(포수) 8.박지환(중견수) 9.안상현(우익수) P.김광현
◆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1.홍창기(우익수) 2.오지환(유격수) 3.오스틴(1루수) 4.문보경(3루수) 5.김현수(좌익수) 6.김범석(지명타자) 7.구본혁(2루수) 8.최원영(중견수) 9.허도환(포수) P.최원태
1회초부터 SSG가 3점을 먼저 내고 앞서 나갔다. 선두타자 추신수의 타구가 1루 파울라인을 스치고 교묘하게 옆으로 빠졌고, 그 사이 추신수가 3루까지 도달했다. 그리고 곧바로 나온 정준재의 중전안타에 추신수가 홈인, SSG가 1-0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정준재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에레디아의 1루수 땅볼 때 3루에 안착했다. 한유섬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고명준 타석에서 유격수 실책이 나오며 정준재가 그 사이 홈을 밟았다. 고명준도 2루 도루, 오태곤은 볼넷으로 나가며 주자 1・2루 찬스가 계속됐고, 이지영의 적시타에 고명준이 들어오며 점수는 3-0이 됐다.
반면 LG는 김광현에게 꽁꽁 묶였다. 1회말 홍창기 유격수 땅볼, 오지환 삼진, 오스틴 우익수 뜬공으로 11구로 이닝 종료. 2회말에는 선두 문보경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김현수의 병살타, 김범석의 2루수 뜬공으로 정리됐다.
3회말 역시 선두 구본혁이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했으나 최원영이 초구에 유격수 직선타, 허도환이 2구에 2루수 뜬공으로 돌아서며 7구 만에 이닝이 끝났다. 3회까지 김광현이 던진 공은 단 30개에 불과했다.
김광현이 LG 타선을 틀어막는 사이 SSG는 4회초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선두 오태곤이 좌전 2루타로 출루, 이지영과 박지환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안상현의 타구가 투수를 맞고 내야안타가 되면서 주자 1・3루 찬스. 그리고 추신수가 우전안타로 3루에 있던 오태곤을 불러들이면서 SSG가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LG는 4회말 첫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홍창기가 무려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1사 후 오스틴 좌전안타로 주자 1・2루가 됐다. 문보경은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김현수가 김광현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홍창기가 홈인하며 점수는 1-4.
LG는 5회말 한 점을 더 내면서 점수차를 좁혔다. 구본혁 유격수 땅볼 후 최원영이 풀카운트 승부 끝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대타 박동원도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홍창기는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주자 만루. SSG는 홈플레이트 앞으로 떨어진 오지환의 포수 앞 땅볼로 최원영을 포스아웃 시켰으나 오스틴의 땅볼 때 유격수 안상현의 실책으로 한 점을 헌납해 2-4가 됐다.
하지만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SSG의 승리로 종료됐다. LG는 6회말 구본혁이 2루타로 출루하며 2사 2루를 만들었지만 최원영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SSG는 7회초 정준재가 번트안타 후 에레디아의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으나 한유섬이 8구 승부 끝 뜬공으로 돌아섰다. 이후에도 두 팀 모두 이렇다 할 찬스가 없었다.
앞선 LG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50으로 약했던 SSG 선발 김광현이 6이닝 5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고 시즌 9승을 올렸다. 이어 노경은(1이닝)과 문승원(⅔이닝), 서진용(⅓이닝), 조병현(1이닝)이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추신수와 정준재가 나란히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이지영이 1타점, 오태곤이 2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LG 선발 최원태는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4실점(2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이지강(1이닝)과 임준형(⅔이닝), 김진성(1이닝), 함덕주(1이닝)가 이어 나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산발 5안타에 그친 LG는 김현수가 유일한 타점 기록자였다.
사진=SSG 랜더스,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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