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에 덜컥→취소’ 홍명보호, 팔레스타인 상대 0-0…꽉 막혔던 전반 45분 [IS 상암]

김희웅 2024. 9. 5. 20: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경기에 앞서 벤치에 서 있다.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9.05/
주민규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경기에서 전반 상대 수비에 밀리면서도 헤딩슛을 하고 있다.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9.05/

홍명보호의 전반전은 그야말로 꽉 막힌 듯 답답했다. 볼을 오래 소유했지만, 공격 전개가 무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쥔 홍명보 감독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그러나 지지부진한 경기력 속 팔레스타인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도리어 역습,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특히 전반 22분 팔레스타인이 한국 골망을 갈랐는데,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되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날 홍명보호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주민규가 섰고, 그 아래에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 포진했다. 3선에는 정우영과 황인범이 나섰다. 포백 라인은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황문기가 구축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황인범이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경기에서 전반 수비를 제치고 날린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가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9.05/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였다. 팔레스타인의 내려선 수비를 뚫기 위해 볼을 좌우로 돌렸다. 역습을 노린 팔레스타인은 전반 4분 포문을 열었다. 오데이 다바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타메르 세얌이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면서 볼을 발에 맞혔다. 하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한국의 첫 슈팅은 전반 17분이 돼서야 나왔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홍명보호는 오히려 팔레스타인의 세트피스에 고전했다.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팔레스타인에 골을 내줬지만, 팔레스타인 선수의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됐다.

계속해서 볼을 점유한 한국이지만, 공격 지역에서 패스가 어긋나면서 좀체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답답한 흐름 속 전반 34분 손흥민이 때린 슈팅은 수비수에게 걸렸다. 전반 40분 손흥민이 처리한 코너킥을 주민규가 머리에 맞혔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손흥민이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경기에서 전반 끝까지 공을 쫓고 있다.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9.05/

전반 41분 이강인이 때린 회심의 슈팅도 막혔다. 한국은 이강인이 중앙 지역에서 황인범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밀집 수비를 깨고 들어가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2분 뒤에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수비수를 완벽히 따돌리고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옆 그물을 출렁였다.

홍명보호는 전반적으로 볼을 어렵지 않게 소유했지만, 창끝이 날카롭지 않았다.

상암=김희웅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