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돔 입성한 아이브, 日 신문 1면 장식…“역사적 공연”
걸그룹 ‘아이브(IVE)’가 일본 콘서트업계 상징인 도쿄돔에 처음 입성한 가운데 일본 현지 신문 1면을 일제히 장식했다.
5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닛칸스포츠, 도쿄 주니치 스포츠, 산케이 스포츠, 스포츠 호치 등 현지 언론들이 아이브의 도쿄돔 공연을 집중 조명하는 특별판을 제작했다.
주변 편의점 등에 쌓인 이 신문들은 “아이브 도쿄 첫 강림!”, “아이브가 다이브(아이브 팬클럽명)와 함께 이틀간 역사적인 공연을 만든다”, “아이브 레이 어릴 적 꿈 이루다” 등이라고 쓰며 아이브 활약상을 조명했다.
특히 아이브 멤버 레이는 일본 국적으로 어릴 때부터 꿈꿔온 이곳 무대에 서는 남다른 감격을 전했다. 레이는 이날 공연 오프닝 인사에서 “다다이마(ただいま·잘 다녀왔습니다)”를 외치자 관객들은 “오카에리(おかえり·어서 와요)”라고 응답했다.
일본 다이브(아이브 팬덤)는 편의점 등에서 아이브 특별판 신문을 사모으는 건 물론 이날 오전 일찍부터 콘서트 굿즈를 사기 위한 문전성시를 이뤘다.
아이브의 이번 도쿄돔 공연은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 앙코르 콘서트 일환이다.
이날 아이브는 공연에서 미발매 신곡 ‘슈퍼노바 러브(Supernova Love(feat. David Guetta)’를 깜짝 공개했다.
해당 곡은 프랑스의 프로듀서 겸 DJ 데이비드 게타와 협업한 곡이다. 특히 일본 거장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1952~2023)의 대표곡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런스(Merry Christmas Mr. Lawrence)’를 샘플링해 눈길을 끌었다.
사카모토의 서정적인 원곡의 아우라가 몽환적으로 탈바꿈해 아이브의 청량함과 만나 새로움을 환기했다. 음원은 추후 발매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아이브 첫 번째 월드 투어 대장정을 종료하는 피날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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