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3억' 받던 린가드 "왜 한국 왔냐면…" 삐끼삐끼 춤도 췄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0경기 넘게 뛰며 세계적인 스타로 활약하다 이번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FC서울에 입단한 제시 린가드가 한국에 온 이유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5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는 11일 방송에 프리미어리거에서 K리거로 변신한 월드 스타 린가드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공개한 예고 영상에 따르면 린가드는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저는) 제시 린가드(입니다)"라고 반갑게 인사한다.
진행자 유재석이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3년을 뛰었고, 주급을 3억원 가까이 받던 린가드가 한국에 입국한 걸 보고 저도 놀랐다"고 하자 린가드는 "K리그에 간다는 걸 아무도 안 믿었다"며 "진짜?"냐며 놀라는 반응이 많았다고 전했다.
린가드는 "한국 생활이 어떠냐"는 질문에 "진짜 좋아"라고 한국말로 답했다. 그러면서 『눈치 -한국인의 비밀 무기』라는 책을 즐겨 읽는다고 했다. 린가드는 한국행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해당 내용은 내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린가드는 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들로부터 시작된 '삐끼삐끼' 춤을 추는 등 한국 문화에 친숙하게 스며든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제작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린가드의 삐끼삐끼 춤을 공개하며 "린가드가 K-챌린지까지 접수했다"며 "린가드가 축구에 진심, 한국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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