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은 천재성 가지고 있어요" 20홈런 딱 2개 남았다…LG 4번타자 무서운 성장세 [잠실 현장]

조은혜 기자 2024. 9. 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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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봤을 때 걔는 타격 쪽에는 천재성을 가지고 있어요."

LG가 4-0으로 앞서 있던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문보경의 홈런이 터졌다.

이제 20홈런까지는 단 한 개의 홈런만 남아 있고, 이날 경기를 포함해 LG는 18번의 경기를 더 치른다.

염경엽 감독은 "계속 (타율) 2할 8~9푼대를 유지하고, 여기서 딱 눈을 뜨면 3할대로 올라가고, 에버리지가 올라간다. 에버리지가 올라가면 장타도 많아진다는 거기 때문에 홈런 개수는 무조건 올라간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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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2사 1,3루 LG 문보경이 KT 김민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제가 봤을 때 걔는 타격 쪽에는 천재성을 가지고 있어요."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전날 LG는 SSG에게 5-0 완승을 거두고 시즌 전적 66승2무58패를 만들었다. 이날 3루수 및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문보경은 2타수 2안타(1홈런) 2사사구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LG가 4-0으로 앞서 있던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문보경의 홈런이 터졌다. SSG 선발 오원석이 2이닝 4실점(2자책점)으로 물러난 뒤 올라온 송영진을 상대의 131km/h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문보경의 시즌 18호 홈런.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2사 1,3루 LG 문보경이 KT 김민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019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5순위로 입단한 문보경은 2021년 1군 데뷔 시즌에 8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 재능을 뽐냈다. 그리고 2022년 126경기에 나서 128안타 9홈런 56타점 52득점 타율 0.315으로 호성적을 내며 주전 선수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이듬해에도 하나의 홈런을 더 추가, 10홈런을 기록하며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떡잎부터 달랐던 타격 재능이었지만, 올 시즌은 기세가 더 무섭다. 매년 홈런 한 개씩을 늘렸던 문보경은 올해는 두 배로 그 수치를 불렸다. 후반기부터 맡은 4번 자리도 어색함이 없다. 이제 20홈런까지는 단 한 개의 홈런만 남아 있고, 이날 경기를 포함해 LG는 18번의 경기를 더 치른다.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2사 1,3루 LG 문보경이 KT 김민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에 대해 "장타나, 전체적으로 타격 쪽에는 내가 봤을 때 천재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감각도 좋고, 금방 습득을 한다. 어리지만 누구보다도 타석에서 본인이 해야 할 것들의 정립도 가장 잘 되어 있다. 정립이 되어 있으니 굴곡이 없다. 차고 나가는 것도 없지만 1년 동안 뚝 떨어진 적도 없다"고 얘기했다.

머지 않아 30홈런 시즌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다. 염경엽 감독은 "계속 (타율) 2할 8~9푼대를 유지하고, 여기서 딱 눈을 뜨면 3할대로 올라가고, 에버리지가 올라간다. 에버리지가 올라가면 장타도 많아진다는 거기 때문에 홈런 개수는 무조건 올라간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LG는 SSG 선발 김광현을 만나 홍창기(우익수)~오지환(유격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김범석(지명타자)~구본혁(2루수)~최원영(중견수)~허도환(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최원태가 등판한다.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2사 1,3루 LG 문보경이 KT 김민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때려낸 뒤 홈에서 오스틴, 홍창기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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