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손흥민·이강인·김민재 모두 출격' 최정예 가동한 홍명보호 '황문기 선발 데뷔전'

김희준 기자 2024. 9. 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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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팔레스타인전을 시작으로 월드컵을 향한 돛을 펼친다.

이번 경기를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가 선발 명단에 드러나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이번 경기를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를 선발 명단을 통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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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왼쪽), 손흥민(이상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홍명보호가 팔레스타인전을 시작으로 월드컵을 향한 돛을 펼친다. 이번 경기를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가 선발 명단에 드러나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약 1시간 앞두고 대표팀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주민규가 최전방에 위치하고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 공격을 지원한다. 황인범과 정우영이 미드필더진을 이루고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황문기가 수비라인을 구축한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낀다.


홍 감독이 10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지난 7월 대한축구협회는 홍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고 발표했다. 홍 감독은 2013년부터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고, 당시 1무 2패로 초라한 월드컵 성적을 거둔 뒤 대표팀에서 물러났다.


홍 감독과 대표팀 모두 이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야 할 이유가 있다. 홍 감독은 현재 경기장 안팎에서 갖은 논란에 시달린다.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이 불공정했다는 문제가 축구계를 넘어 사회 전반에 퍼졌고,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정몽규 회장과 함께 출석해야 한다. 만약 팔레스타인과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결과를 중시했다는 그나마의 정당성도 사라질 게 분명하다.


대표팀도 월드컵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향한 좋은 시작을 하기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팔레스타인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96위로 23위인 한국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다. 최근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개최국이자 우승국인 카타르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 1-2로 패하는 등 선전한 이력이 있다. 지난 6월 호주에 0-5로 대패했지만 당시 주전 선수 대부분은 휴식을 취했다. 모함메드 살레, 아미드 마하즈나 등 핵심 몇 명이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지만 방심한다면 월드컵을 향한 꿈에 먹구름이 낄 수도 있다.


홍 감독은 이번 경기를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를 선발 명단을 통해 드러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핵심 대부분을 선발 명단에 집어넣었다. 홍 감독이 공언한 대로 손흥민에게 가장 적합한 왼쪽 윙어를 부여했고, 반대편에 이강인을 두어 공격력을 강화했다. 사실상 황문기와 주민규를 제외하면 지난해 한국 대표팀이 의지했던 선발 명단과 동일하다.


홍명보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서형권 기자
황문기(강원FC). 서형권 기자

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선수 중에는 황문기가 선발 데뷔전을 치른다. 황문기는 올 시즌 강원FC에서 미드필더가 아닌 라이트백으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때마침 대표팀에 풀백 기근이 있는 상황에서 황문기의 발견은 가뭄의 단비와 같았고, 홍 감독은 황문기를 전격적으로 선발 기용해 믿음을 드러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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