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A, 덴마크 에스비에르 항만공사와 MOU…해상풍력 경험 공유

기자재 생산·유지보수 등 협력

울산항만공사와 덴마크 에스비에르항 관계자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김재균)는 5일 오전 공사 대회의실에서 울산항을 방문한 덴마크 에스비에르 항만공사와 항만발전 및 교류증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울산 남신항에 부유식 해상풍력 지원 부두를 추진하는 UPA가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 8월 덴마크 에스비에르항만 부유식 해상풍력 클러스터에 방문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에스비에르 항만은 2007년부터 북해 해상풍력 단지 건설을 위한 지원 항만으로 탈바꿈한 이후 약 392만㎡ 부지에 해상풍력 기자재 생산, 유지보수, 연구개발(R&D) 등 관련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해 4.5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지원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에스비에르 항만 해상풍력 관련 부두 개발 및 운영 경험과 울산항 자동차, 석유화학 제품 등 다양한 화물 처리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김재균 UPA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상풍력 사업뿐만 아니라 양측 지속적인 교류와 함께 상호 공동 발전 방향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