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앞 월세 평균 74만원…관리비도 4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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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원룸의 평균 관리비가 지난해보다 11%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학가 평균 관리비 11% 상승에 '체감 월세' 올랐다지난해 8월 대비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 인근 원룸의 평균 관리비는 8000원(11%) 오른 7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 보면 이화여대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가 74만원으로 서울 주요 대학가 중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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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이화여대 인근
“관리비 상승에 체감 월세 올려”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원룸의 평균 관리비가 지난해보다 11%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평균 관리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이화여대 인근으로 49%의 상승률을 보였다. 관리비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체감 월세도 크게 올랐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다방에 등록된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8월 평균 월세와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대비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 인근 원룸의 평균 관리비는 8000원(11%) 오른 7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이화여대 인근이었다. 지난해 8월 10만원이었던 이 지역의 평균 관리비는 지난달 14만9000원으로 1년 새 49%나 뛰었다. 다음으로는 한양대 인근이 5만원에서 7만1000원으로 42%, 서강대 인근이 4만원에서 4만9000원으로 22.5% 올랐다.
이어 한국외대 인근은 7만원에서 8만1000원으로 15.7%, 경희대 인근은 7만원에서 8만원으로 14.3%, 고려대 인근은 7만원에서 7만4천원으로 5.7% 상승했다.
다방 마케팅실 장준혁 실장은 “‘제2의 월세’로 일컫는 평균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 평균 월세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평균 관리비는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나 대학생 세입자들의 체감 월세는 상승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는 월세는 1000원(0.2%) 오른 60만원으로 집계됐다.
대학별로 보면 이화여대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가 74만원으로 서울 주요 대학가 중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연세대 인근은 67만원, 한국외대 인근은 6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경희대 인근 64만원, 성균관대 인근 62만원, 고려대 인근 57만원, 서강대·한양대 인근 56만원, 중앙대 51만원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대 인근으로 48만원으로 나타났다.
이화여대 인근 원룸은 평균 관리비도 14만9000원으로 가장 높다. 이화여대 인근 원룸에서 자취 중인 오주연(21)씨는 “3~4평인 굉장히 작은 원룸인데도 월세가 65만원 이상이라 너무 비싸다고 느낀다”며 “이 가격이면 서울 다른 지역에서는 6~7평 원룸이나 작은 오피스텔을 구할 수도 있을텐데 그러면 통학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토로했다.
황민주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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