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안전·복지 강화 대대적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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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미래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구 역점사업 추진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선8기 후반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은평구는 "이번 조직개편안은 김미경 구청장 취임 7년 차를 맞아 그간 구정 성과를 바탕으로, 구정 철학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구민이 체감하는 핵심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미래지향적이며 성과 지향적인 조직으로 집중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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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 개정 이후 내년 1월 1일 시행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미래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구 역점사업 추진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선8기 후반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은평구는 “이번 조직개편안은 김미경 구청장 취임 7년 차를 맞아 그간 구정 성과를 바탕으로, 구정 철학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구민이 체감하는 핵심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미래지향적이며 성과 지향적인 조직으로 집중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조직개편안의 특징은 ▲구민 안전을 위한 재난 대응 체계 혁신 ▲전 세대 아우르는 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돌봄복지국 재편 ▲기획·예산·평가 업무 확대를 통한 재정 운용 역량 제고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미래 기반 마련 등이다.
첫째, 은평구는 기존 도시안전건설국을 안전도시국과 공간혁신국으로 나눠 재편한다. 안전도시국을 통해 유관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화재, 폭염, 지진, 한파 등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구민 안전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통합관제센터와 재난안전상황실을 일원화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수색·DMC역 복합개발, 서울혁신파크 랜드마크 조성 등의 관내 대규모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공간혁신국을 신설한다. 임기 상반기 정비사업의 신속 추진에 주력했던 김 구청장은 임기 하반기 대규모 개발사업 등 도시 재탄생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둘째, 은평구는 세출 예산의 65.1%를 복지 분야에 사용하는 복지 도시로서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은평형 복지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유아부터 청년, 중장년,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빈틈없는 맞춤 복지를 실현할 돌봄복지국을 개편한다.
돌봄복지국 산하에는 종합적인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통합돌봄과를, 정책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 및 중장년 핀셋 지원을 위해 청장년희망과를 신설한다. 개편안이 통과되면 은평구는 통합돌봄, 그리고 장년층을 위한 단독 부서를 둔 서울시 유일의 자치구가 된다. 이 밖에도 통합돌봄과 내에 고독대응팀을 신설하고 복지 전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동(洞) 체제를 정비한다.
셋째, 효율적인 예산 운용을 위해 기획·예산·평가 업무를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기존 재정경제국의 명칭을 기획재정국으로 변경하고 조직 편제에서 우선순위를 높인다. 또한, 민선 8기 핵심사업의 사전 점검 및 성과 관리, 대규모 건립·투자사업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기획예산과를 기획재정국 산하로 이관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은평구는 자연친화형 그린인프라 확대를 위한 공원녹지과 산림휴양팀과 최근 증가한 문화·체육 수요 대응을 위한 문화관광과 문화시설팀을 신설한다. 이 밖에도 기후환경과 탄소중립실천팀, 스마트정보과 AI빅데이터팀 등을 신설한다.
김미경 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안은 지난 시간 부지런히 현장을 누비며 만난 구민과 직원들의 의견을 담아낸 결과”라며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행정조직이 구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은평만의 행정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은평구는 5일 새로운 조직개편안을 담은 ‘서울특별시 은평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과 ‘서울특별시 은평구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다. 이 개편안은 구의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되며, 후속 조치로 규칙 개정을 마친 후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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