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세 신유열, 韓 롯데지주 주식 4000여주 추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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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이 롯데지주 주식 4000여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신 전무는 지난 3일 롯데지주 주식 4255주를 매입했다.
이로써 신 전무가 보유한 롯데지주 주식은 1만1796주로 증가했다.
앞서 신 전무는 지난 6월에도 롯데지주 주식 7541주를 매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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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이 롯데지주 주식 4000여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신 전무는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신 전무는 지난 3일 롯데지주 주식 4255주를 매입했다. 주식 취득단가는 1주당 2만4454원으로, 총 매입 비용은 약 1억원이다.
이로써 신 전무가 보유한 롯데지주 주식은 1만1796주로 증가했다. 이는 롯데지주 전체 발행주식의 0.01%에 달한다. 앞서 신 전무는 지난 6월에도 롯데지주 주식 7541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신 전무가) 기업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차원에서 주식을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신 전무는 지난해 말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2022년 말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부문 상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이었다. 그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직하고 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처음으로 등기임원 자리에 올랐다. 이어 지난 6월에는 일본 롯데의 지주사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로도 선임됐다.
재계에서는 신 전무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본격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사내이사는 회사의 중요 안건을 결정하는 이사회에 참가하는데, 한국(롯데바이오로직스)과 일본(롯데홀딩스)에서 모두 사내이사를 맡게 된 신 전무는 그룹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한편, 롯데홀딩스는 신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한 뒤 바이오 의약품 사업을 위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을 신설하기도 했다. 롯데홀딩스는 일본과 한국을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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