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일만에 '6만 전자'…외인 '팔자'에 파랗게 질린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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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물량 폭탄'으로 결국 또 주저앉았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300일만에 6만원대로 추락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6만9000원에 마감하며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6만원대는 지난해 11월10일 이후 정확히 300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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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중 최저가 6만9000원, 10개월만에 6만원
코스닥도 하락세… 엔켐, 리가켐바이오 낙폭 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물량 폭탄'으로 결국 또 주저앉았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300일만에 6만원대로 추락했다.
코스피는 5일 전일 대비 5.30포인트(0.21%) 내린 2575.50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17.56포인트 오른 2598.36에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개장 후 매수세가 추가로 유입되며 2600선을 돌파했다. 최고 2615.80까지 상승세를 확대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오후 들어 매도세가 거세지며 2600선이 무너졌고, 일봉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결국 전날 종가(2588.43)를 하회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4647억원, 기관이 1212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그러나 외국인이 무려 5905억원을 순매도하며 전날 폭락장에 이어 하락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22%), 통신업(1.93%), 섬유의복(1.13%), 전기가스업(0.74%), 서비스업(0.64%), 금융업(0.04%), 증권(0.04%) 등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나머지 업종은 모조리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계(-1.86%)와 의료정밀(-1.73%), 건설업(-1.70%), 의약품(-1.64%) 등이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358종목이 오름세, 523종목이 내림세다. 54종목은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1.43% 하락, SK하이닉스는 2.97% 상승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6만9000원에 마감하며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6만원대는 지난해 11월10일 이후 정확히 300일만이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2.63%), 기아(0.50%), KB금융(1.20%), 신한지주(1.26%)가 상승으로 마감하면서 지수 하락세 속에서도 선방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전날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가 중국 판매 호조로 4%대 상승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배터리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은 전방 산업인 전기차 업황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47포인트(0.88%) 하락한 725.5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전강후약'의 흐름이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만 홀로 346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240억원, 외국인은 167억원을 각각 팔았다.
560종목이 오름세, 1010종목이 내림세였다. 100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HLB(0.81%)와 휴젤(1.06%)을 제외하면 모조리 하락했다. 특히 엔켐(-7.12%), 리가켐바이오(-3.00%)가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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