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韓-中 OLED 발광재료 구매 점유율 격차 2.4%p로 좁혀져

韓 발광재료 구매액 상반기 51.2%…"하반기는 55.6%"

ⓒ유비리서치

올해 상반기 한국과 중국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업체들의 발광재료 구매 점유율간 격차가 2.4%p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OLED 패널 업체의 올 상반기 발광재료 구매액은 4억9500만 달러로 51.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수치다.

반면 중국 업체는 4억710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8% 많은 48.8%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중국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발광재료 구매액의 차이는 점점 좁혀지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한국 OLED 패널 업체들의 발광재료 구매액 점유율(47.4%)이 중국(52.6%) 보다 밑돌기도 했다.

다만 2분기에는 IT 용 OLED 패널 출하량이 증가하고, 한국 패널 업체들이 아이폰16용 패널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이 기간 구매액 점유율은 54.7%로 늘었다.

BOE이 아이폰16 샘플 인증을 통과했음에도, 양산 시기가 늦어지면서 올해 출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유비리서치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B12에서 양산할 것으로 예상됐던 아이폰16 맥스 인증은 통과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유비리서치는 "BOE의 아이폰향 물량이 줄어든 만큼 한국 패널업체들의 패널 출하량은 증가할 것"이라며 "아이폰과 아이패드 프로 등 애플향 OLED 패널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올해 한국 발광재료 구매액은 상반기 대비 증가한 55.6%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