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우민호 감독, ‘서울의 봄’ 제작사 손 잡은 ‘하얼빈’ 연말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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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2015), '남산의 부장들'(2020) 등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4년 만에 내놓는 영화 '하얼빈'이 올 연말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는 1909년 하얼빈으로 향하는 독립투사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추적과 의심을 그린 첩보 드라마다.
'하얼빈'은 앞서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받았다.
오는 8일(현지시간) 토론토 로이 톰슨 홀에서 영화가 세계 최초 공개되며 현빈, 이동욱, 우민호 감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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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2015), ‘남산의 부장들’(2020) 등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4년 만에 내놓는 영화 ‘하얼빈’이 올 연말 관객들을 만난다.
배급사 CJ ENM은 오는 12월 ‘하얼빈’ 개봉을 확정 짓고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5일 공개했다. 영화는 1909년 하얼빈으로 향하는 독립투사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추적과 의심을 그린 첩보 드라마다.
배우 현빈이 주인공 안중근을 연기한다. 박정민, 조우진은 각각 안중근과 함께하는 독립투사 우덕순과 김상현 역을 맡았다. 전여빈은 여성 독립운동가 공부인을, 유재명은 안중근의 조력자 최재형을 연기한다. 이동욱은 안중근의 동지 이창섭 역을 맡았다.
제작은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맡았다.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지난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0) 등을 선보였다.
‘하얼빈’은 앞서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받았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는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임상수 감독의 ‘하녀’(2010), 조의석 감독의 ‘감시자들’(2013), 이정재 감독의 ‘헌트’(2022),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 류승완 감독의 ‘밀수’(2023) 등이 초청됐다.
오는 8일(현지시간) 토론토 로이 톰슨 홀에서 영화가 세계 최초 공개되며 현빈, 이동욱, 우민호 감독이 참석한다. 머런 베일리 토론토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역사적인 이야기를 놀랍게 그려낸 영화”라고 평가했다. 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아니타 리는 “촬영, 연기, 서사 모두가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영화”라며 영화를 초청한 이유를 밝혔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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