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글로벌 K팝 팬들의 한글 선생님 된다

박세연 2024. 9. 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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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페이스오디티 제공)
인기 K팝 아이돌들이 글로벌 K팝 팬들의 한글 선생님이 된다.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만든 팬덤 플랫폼 블립은 최근 K팝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혁신적인 무료 한국어 학습지 ‘야호(YAHO)‘를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K-핫스팟에서 무료로 배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K-컬처의 인기가 뜨거워지면서 한글 배우기 열풍도 함께 불고 있는 가운데, 야호는 K팝 아티스트들과 함께 한국어와 K-문화를 동시에 배우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전 세계 K-컬처 팬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야호는 K-뷰티, K-푸드, K-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들과 한글을 접목한 게임 플레이 북 형태로 기획, 제작돼 흥미를 더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국내외 교과서를 제작, 수출하는 인쇄 제조 전문 기업 타라TPS와 음악평론가 차우진의 TMI.FM팀이 참여, 한국어와 K-문화 콘텐츠를 보다 체계적이고 흥미롭게 구성했다

또한 야호는 기존의 전통적인 학습지의 형태를 벗어나, 케이팝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학습 경험을 제공하면서 학습지를 넘어선 게임북을 지향한다. 실제로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십자말풀이와 아티스트가 좋아하는 한국 음식, 노래 가사, 서울의 명소 등을 소재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어 재미를 더욱 높였다.

또 흥미로운 컨텐츠들과 신인 및 중소 K-팝 아티스트들을 연결, 글로벌 케이팝 시장의 저변 확대도 함께 꾀할 예정이다. 첫 호스트 아티스트는 혼성 그룹 카드다. 이들은 직접 한글 강사로 참여해 한국의 명소와 음식, 노래 등을 소개한다. 

스페이스오디티의 김홍기 대표는 “‘야호’는 신인 및 중소 케이팝 아티스트들에게 글로벌 팬들과의 직접적인 소통 창구를 제공하는 동시에, K-컬처와 한국어를 전 세계에 알리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단순한 교육 플랫폼을 넘어, 케이팝 가수와 한글을 통해 향후 다양한 K-브랜드와 K-컬처를 소개하는 새로운 K-문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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