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범 서울대 교수, 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

김지방 2024. 9. 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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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범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가 4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정문 앞에 섰다.

"학교 교육과 대학 입시를 동반 개혁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고통을 덜어드리겠습니다."

김 교수는 서울대 수시전형의 설계에 참여했고 교육부 대입제도혁신위원장과 국가교육회의 위원으로 일하면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입 제도 개편에 참여해왔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학생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교육과 서술형 평가를 학교에 안착시키려면 대학 입시부터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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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육과 대학 입시 동반 개혁 약속”
입시 행정 전문가로 9월수시폐지 공약
4일 서울대 정문에서 서울교육감 출사표
김경범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가 4일 학교 정문에서 서울시 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경범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가 4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정문 앞에 섰다.

“학교 교육과 대학 입시를 동반 개혁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고통을 덜어드리겠습니다.”

다음달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 교수는 이 곳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이 날은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위한 모의고사가 실시되는 날이기도 했다. 김 교수는 서울대 수시전형의 설계에 참여했고 교육부 대입제도혁신위원장과 국가교육회의 위원으로 일하면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입 제도 개편에 참여해왔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학생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교육과 서술형 평가를 학교에 안착시키려면 대학 입시부터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교 교육과 대학 입시의 동반 개혁이 새로운 진보 교육의 과제”라면서 2학기 초에 실시되는 9월 수시모집 폐지의 입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교수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을 비롯한 지금의 서울대 수시전형을 설계하면서 수능 점수가 학력의 절대 기준이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입증했다”면서 “학업을 대하는 학생의 태도, 호기심과 창의적 사고가 진정한 학력으로 평가 받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 입시 경쟁 체제와 한판승부를 하지 않고는 학교 교육을 정상화할 수 없다”면서 교육행정의 전문가인 자신은 해답을 있고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지방 디지털뉴스센터장 fatt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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