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피소’ NCT 태일, 해명 없이 자취 ‘싹’ [연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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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로 피소된 보이그룹 NCT 출신 태일(본명 문태일)이 팀을 탈퇴한 지 일주일여 만에 온라인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SM은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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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로 피소된 보이그룹 NCT 출신 태일(본명 문태일)이 팀을 탈퇴한 지 일주일여 만에 온라인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팬들은 사과나 해명 없이 ‘침묵’을 택한 태일을 두고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5일 태일이 직접 운영하던 인스타그램에 접속하면 ‘비공개 계정입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게시물 개수는 ‘55개’로 여전히 남아 있다고 뜨지만, 비공개 계정인 만큼 팔로우가 아니면 확인할 수 없다. 성범죄 피소 사실이 알려진 뒤 비난 댓글이 빗발치자 계정을 닫은 것으로 보인다.
태일의 개인 유튜브 채널 ‘탤문’도 마찬가지다. 해당 채널에 게시됐던 영상들은 전부 삭제됐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는 찾아볼 수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성인 여성 A씨는 지난 6월 태일에게 성범죄를 당했다며 서울 방배경찰서에 신고를 접수했다. 한때 태일이 동성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지만, 경찰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다만 구체적인 혐의는 알려지지 않았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태일이 지난달 28일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SM은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SM의 대처를 두고 K팝 팬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SM은 그동안 소속 아티스트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때마다 미온적인 대처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슈퍼주니어 출신인 강인의 경우 음주운전으로 2019년 그룹을 탈퇴했지만, 지난해 유튜브 영상으로 SM과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던 NCT 루카스도 1년 9개월여가 지난 뒤에야 팀은 탈퇴하지만 개인 활동을 이어간다고 알렸다. 반면 태일은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했다’는 문구와 함께 팀 탈퇴 소식을 전했을 뿐 추후 활동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SM 측의 빠른 ‘태일 지우기’도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SM은 태일의 팀 퇴출 소식을 전함과 동시에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의 소개 사진을 태일이 없는 사진으로 교체했다. 그룹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 멤버들도 태일의 계정을 팔로우 취소했다.
태일은 팬을 기만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태일이 지난달 3일과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NCT 127 데뷔 8주년 기념 팬 미팅에 참석한 것을 두고, 성범죄로 피소된 뒤에도 이를 감춘 채 무대에 오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그러나 SM 측은 태일과 소속사가 피소 사실을 처음 인지한 시기가 8월 중순이라고 해명했다.
태일은 2016년 NCT 유닛 NCT U로 데뷔해 NCT와 산하 그룹 NCT 127 멤버로 활동했다. 그룹 내에서는 메인 보컬을 담당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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