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거포' 박병호, KBO리그 역대 3번째 400홈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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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삼성 라이온즈)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400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삼성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KBO리그에서 400홈런을 터뜨린 타자는 이승엽(467개) 두산 감독, 최정(491개·SSG 랜더스)에 이어 박병호가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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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통산 400홈런을 터뜨렸다 |
ⓒ 삼성 라이온즈 |
박병호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삼성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두산 선발 최승용의 포크볼을 받아쳤고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개인 통산 400홈런이자 2년 만에 다시 시즌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굴곡진 야구 인생 버텨낸 '홈런왕 '박병호
KBO리그에서 400홈런을 터뜨린 타자는 이승엽(467개) 두산 감독, 최정(491개·SSG 랜더스)에 이어 박병호가 세 번째다.
박병호는 2005년 LG 트윈스에 1차 지명되어 화려하게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LG에서 6년 넘게 버텼으나 빛을 보지 못하고 결국 2011년 7월 쫓겨나듯 키움 히어로즈(당시 넥센)로 트레이드됐다.
유니폼을 바꿔 입자 박병호도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무려 30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5차례나 홈런왕에 올랐다.
이런 활약을 내세워 2016년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도 진출했다. 비록 성공적이지는 않았으나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며 12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키움으로 돌아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2022시즌을 앞두고 kt wiz로 이적했다.
박병호는 kt 유니폼을 입고 첫해부터 35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홈런왕에 올랐다. 그러나 올 시즌 다시 기량이 하락했고, 박병호의 전성기도 끝났다는 혹평이 나왔다.
박병호는 은퇴 대신 도전을 선택했다. 먼저 키움에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지난 5월 28일 동갑내기 친구인 오재일과 일대일 트레이드되어 삼성으로 이적했다.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통산 400홈런을 축하받고 있다 |
ⓒ 삼성 라이온즈 |
특히 KBO리그의 대표적인 타자 친화적 구장 삼성라이온즈파크와 박병호는 찰떡궁합이었다. 올 시즌 박병호가 터뜨린 20개의 홈런 가운데 12개가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나왔다.
박병호 입단 당시 중위권 경쟁을 하던 삼성의 순위도 상승하며 지금은 2위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삼성은 박병호를 비롯해 구자욱(26홈런), 김영웅(25홈런), 이성규(21홈런), 강민호(17홈런), 이재현(13홈런)까지 6명의 타자가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21년 만에 팀 홈런 1위를 바라보고 있다.
박병호는 아직 한 번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준우승만 3차례였다.
박병호는 400홈런 달성 후 "개인적인 목표는 솔직히 다 끝났다"라며 "지금 선수들과 함께 한국시리즈에 가서 우승하면 좋을 것 같다. 다음 목표는 우승"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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