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 美 세계에 알린다…'한복 세계화 포럼' 출범

이종길 2024. 9. 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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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모임이 출범한다.

한복 연구가와 제작자를 포함해 각계각층 인사 100여 명으로 구성된 '한복 세계화 포럼'이다.

특히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 3시 경복궁에서 '1000명 한복 입기'를 개최하고 홍보 활동을 본격화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8일까지 덕수궁 즉조당과 준명당에서 전통 한복 곱게 입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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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발기인 대회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모임이 출범한다. 한복 연구가와 제작자를 포함해 각계각층 인사 100여 명으로 구성된 '한복 세계화 포럼'이다.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발기인 대회를 열고 공식 활동에 나선다.

한복을 입고 서울 관광에 나선 외국인 관광객들이 경복궁을 찾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특히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 3시 경복궁에서 '1000명 한복 입기'를 개최하고 홍보 활동을 본격화한다. 행사에는 정정완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정순훈 몽골 후레대 총장을 비롯해 조효숙 가천대 석좌교수 겸 경운박물관장,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 등이 참여한다.

한복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가치가 구현된 전통 복식이다. 이를 입고 향유하는 문화를 뜻하는 '한복 생활'은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정부는 최근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한복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8일까지 덕수궁 즉조당과 준명당에서 전통 한복 곱게 입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과 종묘에서 한복을 입고 촬영한 사진을 대상으로 '고궁 속 아름다운 한복 이야기' 공모전도 한다.

국가유산청은 한복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다양한 복식 사례를 제시하기 위한 학술 연구도 내년 중 추진할 방침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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