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7~8일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수원대회 개최

유준상 기자 2024. 9. 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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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자프로배구팀 베로 발리 몬차가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베로 발리 몬차는 7일 대한항공, 8일 팀코보와 맞대결을 갖는다. KOVO 제공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모든 준비는 끝났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KBSN, 수원특례시와 협력해 오는 7일과 8일 이틀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수원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슈퍼매치를 통해 초청팀 베로 발리 몬차는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우승 팀 대한항공 점보스, 그리고 V-리그 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팀코보와 각각 1경기를 치르게 된다. 또한 배구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베로 발리 몬차 슈퍼매치 출전을 위해 입국 완료!

베로 발리 몬차는 2023-2024시즌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팀 출신 이우진이 인턴 선수로 속한 팀으로 이탈리아 1부 프로리그인 슈퍼레가(Superlega)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다음 시즌을 앞서 이우진을 정식 선수로 등록했다.

이탈리아 남자프로배구팀 베로 발리 몬차가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베로 발리 몬차는 7일 대한항공, 8일 팀코보와 맞대결을 갖는다. KOVO 제공

베로 발리 몬차는 지난 3일 슈퍼매치 출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활약한 미국의 테일러 에이브릴(미들 블로커), 캐나다의 아투아 슈왈츠(아포짓 스파이커), 브라질의 페르난두 크렐링(세터)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비롯해 총 23명이 한국으로 왔다.

이탈리아와 폴란드, 프랑스 리그를 오간 에이브릴은 2023 월드컵 우승을 비롯해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미들블로커를 수상한 선수다. 아포짓 스파이커와 미들 블로커를 오간 슈왈츠 역시 2023-2024시즌 이탈리아컵 득점왕, 2023 북중미 카브리해 배구연맹(NORCECA) 챔피언십 베스트 아포짓, 2017-2018시즌 프랑스 스파이크(Spike)리그 베스트 미들블로커상을 수상한 바 있다.

크렐링은 2023-2024시즌 이탈리아컵, 2021-2022시즌 북아메리카 클럽챔피언십, 2021-2022 클럽월드컵에서 세터상, 2019-2020시즌 북아메리카 클럽 챔피언십에서는 최우수선수상(MVP)까지 받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지니고 있다. 크렐링은 "한국에 와서 기쁘고 행복하다. 수준 높은 실력의 한국 팀을 만날 수 있어 설렌다. 이번 슈퍼매치를 통해 팬들에게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림픽 3인방 외에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클럽월드컵 챔피언십 MVP 4회(2010-2011, 2011-2012, 2012-2013, 2017-2018), 챔피언십리그 MVP 3회(2009-2010, 2010-2011, 2018-2019),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건 오스마니 후안토레나(쿠바/이탈리아, 아웃사이드 히터)도 한국땅을 밟았다.

1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일 오후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의 챔피언 결정전 3차전,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이 이끄는 팀코보에는 대한항공의 정지석(아웃사이드 히터)과 우리카드의 김지한(아웃사이드 히터), 한국전력의 신영석(미들 블로커) 등 기존 15명에 삼성화재의 김정호(아웃사이드 히터)까지 추가돼 총 16명이 몬차와 자웅을 겨루게 된다.

이번 매치는 3세트를 먼저 획득한 팀이 승리하며, 5세트를 제외한 각 세트 8점과 16점에 테크니컬 타임아웃이 진행되는 등 V-리그와 동일한 규정을 적용한다. 다만 이벤트 대회임을 감안해 비디오 판독은 이뤄지지 않는다.

▲1일 차(7일) - 파리 올림픽 탁구 메달리스트 신유빈, 이은혜 시구

슈퍼매치 1일 차에는 대한항공과 몬차의 맞대결이 진행된다.

대한항공은 2020-2021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V-리그 사상 처음으로 통합 4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강자다. 한선수(세터)와 정지석, 김규민(미들 블로커)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만큼 ‘명문’ 몬차와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에 걸맞게 특별한 시구도 마련됐다. 대한항공 탁구단 소속으로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과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삐약이’ 신유빈과 단체전에 함께 나서 메달을 합작한 이은혜가 탁구채 대신 배구공을 들고 코트 위에 선다.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대표팀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은 신유빈-임종훈이 출격한 혼합복식과 신유빈-전지희-이은혜가 나선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 1개씩을 획득했다. 포즈 취하는 탁구 대표팀 신유빈.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범죄도시4' VIP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VIP 시사회에 참석한 씨스타 소유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일 차(8일) - 소유, 전유진 슈퍼매치 콘서트 라인업 공개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슈퍼매치 2일 차에는 V-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팀코보’로 한팀을 이뤄 몬차와 자웅을 겨룬다. 슈퍼스타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축하 공연 라인업도 화려하다.

걸그룹 씨스타로 데뷔해, 노래와 연기, 최근에는 유튜브까지 섭렵한 가수 소유와 미스트롯2에 출연, 지난 2월 종영한 MBN ‘현역가왕’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다수 전유진이 무대를 빛내며, K-POP 여성 타악그룹 ‘화려“와 DJ 공연까지 축제를 빛낼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현장을 찾은 관중을 위해 경기장 이벤트를 통해 유니폼, 화장품,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OVO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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