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필 출근→커피차 방문에 안부 인사까지…네일 턱 다친 사람 맞아? 'KS 1선발 복귀' 청신호 켰다

김근한 기자 2024. 9. 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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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괴물 같은 회복력으로 '한국시리즈 1선발'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턱 관절 골절 수술 뒤 9일 만에 야구장으로 출근한 네일은 간단한 실내 훈련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상대 강습 타구로 턱관절 골절로 다쳐 수술을 받은 KIA 외국인 투수 네일은 9월 3일부터 챔피언스필드로 나와 실내 훈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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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외국인 투수 네일이 4일 커피차에 방문해 KIA 팬들과도 안부 인사를 나눴다. 광주,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괴물 같은 회복력으로 '한국시리즈 1선발'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턱 관절 골절 수술 뒤 9일 만에 야구장으로 출근한 네일은 간단한 실내 훈련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여유 있게 커피차까지 방문해 KIA 팬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상대 강습 타구로 턱관절 골절로 다쳐 수술을 받은 KIA 외국인 투수 네일은 9월 3일부터 챔피언스필드로 나와 실내 훈련을 시작했다. 

KIA 관계자는 3일 "네일 선수가 지난주 금요일 선한병원에서 퇴원해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선수 본인이 움직이고 싶다는 뜻이 강했고, 병원에서도 가볍게 움직이는 운동은 괜찮다고 해서 오늘부터 하체 위주 가벼운 운동으로 실내 훈련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네일은 4일에도 챔피언스 필드로 출근해 실내 훈련에 임했다. 네일은 팀 동료 투수 이준영에게 온 커피차에 방문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여유 있게 즐겼다. 네일은 자신을 발견한 KIA 팬들에게도 손을 흔들며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네일은 외관상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일 정도로 말끔한 얼굴 상태를 보였다. 입 안에 고무 교정기만 낀 채 네일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여전히 씹어야 하는 음식 섭취에 어려움이 있지만, 네일은 죽과 국물류 음식을 최대한 섭취하면서 몸 상태 유지에 신경 쓰고 있다. 

KIA 이범호 감독도 "아무래도 네일이 한국에 혼자 있다보니까 야구장에 나와서 사람들과 만나면 심적으로 좋아지지 않겠나. 간단한 훈련부터 시작만 해도 회복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술 후 회복 중인 자신의 사진과 함께 KIA, NC 다이노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네일 SNS
9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수비를 마친 KIA 선발투수 네일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네일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2승 5패 평균자책 2.53 138탈삼진 WHIP 1.27로 KBO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활약했다. 시즌 중간 휴식도 없이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 중이었던 네일은 불운의 부상에 글러브를 잠시 내려놔야 했다. 

네일은 지난달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6회 말 선두타자 데이비슨의 강습 타구에 턱 부근을 맞아 크게 다쳤다. 네일은 곧바로 삼성창원병원으로 이동해 MRI 검진을 받은 결과 턱관절 골절 소견을 받았다. 24시간 내로 수술이 필요했던 네일은 다음 날 오전 서울아산병원에서 턱관절 고정술을 진행했다.

KIA 구단은 네일이 한국시리즈에 맞춰 복귀하는 걸 기대하는 분위기다. 네일이 정상 몸 상태로 돌아와 한국시리즈 1선발을 맡아준다면 단기전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고민을 크게 덜 수 있다. 네일과 양현종이 원투 펀치를 맡아주면서 에릭 라우어가 반등 해법을 찾는 동시에 윤영철까지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통합 우승 도전이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가 4:0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경기 종료 후 KIA 네일이 이범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광주,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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