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집중 압박' 민주당, 김건희 총선개입설에 "입장 내놔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건희 총선 개입설'에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입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 '한동훈안' 발의에 이어 김 여사의 총선 개입설에 대한 입장 요구까지 더하며 한 대표를 연일 압박하는 모양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에 해당 의혹도 수사 대상으로 포함시켜 반드시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혜지, 남소연 기자]
'김건희 총선 개입설'에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입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김건희 특검'에도 이 의혹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 '한동훈안' 발의에 이어 김 여사의 총선 개입설에 대한 입장 요구까지 더하며 한 대표를 연일 압박하는 모양새다.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 남소연 |
한 대표가 채상병 특검 '제3자추천안'을 놓고 고심 중인 상황도 다시 짚었다. 박 원내대표는 "이래선 안 된다, 저래선 안 된다는 구구절절 핑계는 그만하고 지난 7월 공언한 약속을 지켜라"면서 "더 늦추지 말고 9월 중 특검법을 처리하자"고 말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또한 "더이상 (한 대표는) 말 장난 말고 특검법을 발의해야 한다"면서 "제보 조작 수사가 필요하면 (국민의힘에서) 법안을 발의하면 된다.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관련 기사 : 야5당, 한동훈안대로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발의 https://omn.kr/2a1e8).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 남소연 |
박성준 수석은 "한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비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진두지휘했다"면서 "총선 과정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고, 오늘 보도 관련 입장은 뭔지 밝혀달라"고 말했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두 익명 의원의 발언을 통해 김 여사가 텔레그램 메신저로 "4.10 총선을 앞두고 5선 중진 의원이었던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겨 출마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김 전 의원은 해당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같은 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에서 관련 의혹을 언급하며 "이 건에 관해 제보를 들은 바 있긴 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다만 "(이 제보는) 완결성이 떨어진다"면서 "결국 김건희 여사가 꽂고 싶어 한다고 알려진 인사를 (그 지역에) 꽂지도 못 했다"며 비판 입장을 유보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