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칭 스리백과 다양한 빌드업' 수련하고 온 설영우, 어느덧 대표팀 풀백 중 '최고참'… 홍명보호 첫경기 핵심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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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는 국가대표 경기에 데뷔한 지 고작 1년 지났다.
하지만 갑자기 대표팀 풀백을 통틀어 최고참이 됐다.
홍명보 감독의 신임, 국제경험, 최근 흐름을 고려할 때 대표팀 측면지원에서 맡은 비중이 크다.
남자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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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설영우는 국가대표 경기에 데뷔한 지 고작 1년 지났다. 하지만 갑자기 대표팀 풀백을 통틀어 최고참이 됐다. 홍명보 감독의 신임, 국제경험, 최근 흐름을 고려할 때 대표팀 측면지원에서 맡은 비중이 크다.
남자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갖는다. 대표팀에 컴백한 홍 감독의 '재데뷔' 경기이기도 하다.
기존 선수와 신예를 적절히 조화시키려 노력한 여러 포지션 중 유독 신예로 가득 찬 포지션이 좌우 풀백이다. 좌우 풀백을 4명 뽑았는데 그 중 A매치를 가장 많이 소화한 설영우가 16경기에 불과하다. 이명재는 지난 3월 처음 뽑혀 1경기, 황재원은 지난 6월 뽑혀 2경기를 소화한 게 전부다. 황문기와 최우진은 이번에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대표팀 기존 풀백진 김진수, 이기제, 김태환 등이 이번 선발에서 빠진 가운데 컴백이 기대됐던 김문환마저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래서 대표 경력을 어느 정도 쌓은 선수는 설영우만 남았다. 설영우도 경험이 많다고 볼 순 없다. 지난해 6월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올해 1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주전 풀백으로서 짧은 기간 6경기를 소화해 빠르게 경기숫자가 늘었지만, 본인도 초보인데 눈 떠보니 최고참이 된 셈이다.
여러모로 설영우의 비중이 크다. 홍 감독은 최근까지 지휘한 울산HD에서도 설영우를 핵심 선수로 활용했다. 아시안컵 이후 휴식을 줘야 한다는 뜻을 이야기했다가도 막상 실전이 다가오자 어쩔 수 없다는 듯 설영우를 선발 투입하곤 했다.
설영우는 최근 흐름도 좋다. 세르비아의 츠르베나즈베즈다로 첫 해외진출을 감행했는데, 벌써 데뷔골과 첫 도움을 모두 기록하며 순조롭게 안착했다. 고질적인 어깨 탈구를 고치기 위해 수술을 받으면서 본의 아니게 휴식기를 가진 뒤에 유럽으로 향했기 때문에 유럽행 1년차가 흔히 겪는 체력문제도 덜하다.
설영우는 세르비아 최강팀 즈베즈다에서 공격적이면서도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주로 레프트백으로 배치되는데, 무조건 상대 진영으로 오버래핑하는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변형 스리백에 합류하기도 하고, 미드필드로 전진해 수비형 미드필더처럼 중원을 돕는 인버티드 풀백 역할도 한다. 유럽 트렌드를 자연스럽게 대표팀에 이식할 수 있는 입장이다.
설영우는 왼쪽일수도, 오른쪽일수도 있다. 왼쪽에는 크로스가 정확하고 스토퍼까지 소화할 수 있는 이명재, 측면 공격수 출신의 공격적인 단신 선수 최우진이 있다. 오른쪽에는 미드필더에서 포지션을 바꾼 황문기, 중앙수비와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 황재원이 존재한다. 이들 중 먼저 테스트할 선수를 고른 뒤 그 반대쪽에 설영우를 배치하는 식의 엔트리 구성이 가능하다.
사진= 풋볼리스트, 츠르베나즈베즈다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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