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분기 GDP 0.2% 역성장…6분기 만에 ‘최저치’
김동운 2024. 9. 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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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2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가 전기 대비 0.2%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GDP는 2022년 4분기 -0.4%를 기록해 2년6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이듬해 1분기 0.4% 반등하며 5분기 연속 플러스를 이어간 바 있다,산업 부문별 성장치를 보면 제조업은 운송장비 등이 늘어 전기대비 0.8% 증가했고,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며 0.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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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24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 보고서 발표
한국의 2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가 전기 대비 0.2%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4분기(-0.5%) 이후 6분기 만에 최저치다. 수출은 늘었지만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설비투자가 부진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우리나라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2.3% 성장했다.
2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7월 발표된 속보치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세부 내역을 보면 △설비투자(+0.9%p) △수출(+0.3%p) △수입(+0.4%p) 등이 상향 조정됐으며, 건설투자(-0.7%p)와 정부소비(-0.1%p) 등이 하향 수정됐다.
한국의 GDP는 2022년 4분기 -0.4%를 기록해 2년6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이듬해 1분기 0.4% 반등하며 5분기 연속 플러스를 이어간 바 있다,
산업 부문별 성장치를 보면 제조업은 운송장비 등이 늘어 전기대비 0.8% 증가했고,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며 0.6%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정보통신업과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감소했지만, 운수업과 부동산업 등이 늘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지출항목별로는 수출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1.2% 증가했고, 수입은 에너지류(원유, 천연가스 등)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6% 늘었다.
민간소비는 재화소비(의류, 승용차 등) 부진으로 전기대비 0.2% 감소했고, 정부소비는 물건비를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1.7%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가 줄어 1.2% 줄었다. 1분기 성장률에 대한 민간 기여도는 지난 1분기 1.2%p에서 -0.2%p로 낮아졌고, 정부 기여도는 0.1%p에서 0.0%p로 떨어졌다.
전반적인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4분기(4.8% 상승) 이후 21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1.4% 감소했다. 실질 GNI의 감소 폭은 2021년 3분기(-1.6%) 이후 11개 분기 만의 최대 낙폭이다.
교역 조건 악화로 실질 무역 손실이 11조3000억원에서 16조6000억원으로 확대됐다. 2분기 총저축률은 35.2%로 전기 대비 0.1%p 증가헀다. 국내총투자율은 30.7%로 전기 대비 1%p 상승했으며, 국외투자율은 4.5%로 1.1% 떨어졌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한국의 2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가 전기 대비 0.2%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4분기(-0.5%) 이후 6분기 만에 최저치다. 수출은 늘었지만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설비투자가 부진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우리나라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2.3% 성장했다.
2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7월 발표된 속보치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세부 내역을 보면 △설비투자(+0.9%p) △수출(+0.3%p) △수입(+0.4%p) 등이 상향 조정됐으며, 건설투자(-0.7%p)와 정부소비(-0.1%p) 등이 하향 수정됐다.
한국의 GDP는 2022년 4분기 -0.4%를 기록해 2년6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이듬해 1분기 0.4% 반등하며 5분기 연속 플러스를 이어간 바 있다,
산업 부문별 성장치를 보면 제조업은 운송장비 등이 늘어 전기대비 0.8% 증가했고,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며 0.6%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정보통신업과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감소했지만, 운수업과 부동산업 등이 늘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지출항목별로는 수출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1.2% 증가했고, 수입은 에너지류(원유, 천연가스 등)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6% 늘었다.
민간소비는 재화소비(의류, 승용차 등) 부진으로 전기대비 0.2% 감소했고, 정부소비는 물건비를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1.7%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가 줄어 1.2% 줄었다. 1분기 성장률에 대한 민간 기여도는 지난 1분기 1.2%p에서 -0.2%p로 낮아졌고, 정부 기여도는 0.1%p에서 0.0%p로 떨어졌다.
전반적인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4분기(4.8% 상승) 이후 21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1.4% 감소했다. 실질 GNI의 감소 폭은 2021년 3분기(-1.6%) 이후 11개 분기 만의 최대 낙폭이다.
교역 조건 악화로 실질 무역 손실이 11조3000억원에서 16조6000억원으로 확대됐다. 2분기 총저축률은 35.2%로 전기 대비 0.1%p 증가헀다. 국내총투자율은 30.7%로 전기 대비 1%p 상승했으며, 국외투자율은 4.5%로 1.1% 떨어졌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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