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이치엘바이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첨단재생의료 진흥 공헌’
줄기세포 및 면역세포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인 이에이치엘바이오(EHLBio)가 2024년 첨단재생의료 진흥 유공자 포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그동안의 연구 성과와 기여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표창은 8월 27일 열린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지원사업 성과교류회에서 수여되었으며, 이는 이에이치엘바이오의 혁신적인 연구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결과다.
이에이치엘바이오는 자가 요유래 줄기세포 치료제인 ‘케이디스템주(KDSTEM Inj.)’를 개발해 만성신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케이디스템주는 환자의 소변에서 얻은 신장 기원의 줄기세포를 고순도로 분리하고, 신장 치료 기능을 극대화한 후 환자에게 주입하는 자가 세포치료제로, 면역 거부 반응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치료법으로는 한계가 있던 만성 신질환과 같은 난치성 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치료제는 기술적 우수성에서도 이미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2년과 2024년에 걸쳐 보건복지부 주관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치료적 우수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정부의 지원을 통해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비임상 연구에서는 만성신질환 동물모델에 대한 우수한 효능이 입증되어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은 첨단재생의료 연구개발 분야에서 이에이치엘바이오의 뛰어난 기여를 인정한 결과로, 재생의료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홍기 이에이치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표창은 그동안의 연구개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만성신질환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태욱 신약개발 본부장은 "현재 만성신질환 환자들에게는 투석이나 신장이식 외에 다른 치료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케이디스템주가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서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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