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호 제외' 80년대생은 후멜스 1명뿐…역대 최초 '90년생 이후 발롱도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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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롱도르는 역대 최초로 1990년대생 이후 발롱도르 수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번 발롱도르는 2003년 이후 최초로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모두 후보에서 탈락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걸출한 수비력으로 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결승까지 올려놓은 1988년생 마츠 후멜스가 1980년대생 중에는 유일하게 이번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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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번 발롱도르는 역대 최초로 1990년대생 이후 발롱도르 수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5일(한국시간) 발롱도르 주관사 '프랑스풋볼'은 발롱도르 전용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2023-2024시즌을 빛낸 후보 30인을 공개했다.
이번 발롱도르는 2003년 이후 최초로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모두 후보에서 탈락했다. 메시는 2024 코파 아메리카를 우승했고, 호날두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한 선수였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메시가 속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나 호날두가 속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는 축구 중심지라 하기 어렵고, 일부 지표를 제외한 개인 기량이 완연히 떨어진 게 눈에 보였기 때문에 발롱도르 후보에 들기엔 무리가 있었다.
메시와 호날두 외에도 시대를 호령했던 선수 대부분이 이번 발롱도르 후보에서 빠졌다. 오랫동안 발롱도르를 비롯한 세계 축구를 주름잡았던 1980년대 축구선수들은 이 자리에 없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걸출한 수비력으로 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결승까지 올려놓은 1988년생 마츠 후멜스가 1980년대생 중에는 유일하게 이번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들었다.
너무 오랫동안 1980년대생이 발롱도르를 정복한 탓에 이번 발롱도르는 1990년대생과 2000년대생이 적절히 섞여들어갔다. 당연히 전성기에 접어든 1990년대생이 19명으로 가장 많지만 2000년대생도 10명이나 들어 발롱도르 후보를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
게다가 지난 시즌에는 유로 2024와 2024 코파 아메리카도 열려 후보를 더욱 예측하기 힘들다. 유로 2024 우승팀 스페인과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 아르헨티나 선수 중 소속팀 성적도 좋은 선수는 4명 정도다. UCL 우승을 한 레알마드리드의 다니 카르바할, 분데스리가 무패우승을 차지한 바이어04레버쿠젠의 알레얀드로 그리말도, 리그 우승을 차지한 인테르밀란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마찬가지로 리그 우승을 한 맨체스터시티의 로드리 정도다.
이 중 가장 임팩트가 좋았던 로드리가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꼽힌다. 로드리는 맨시티에서도, 스페인에서도 팀을 지탱하는 등대 같은 역할로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단적으로 맨시티는 올 시즌 로드리가 출장한 경기에서 잉글랜드 FA컵 결승을 제외하고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이는 스페인도 마찬가지로, 스페인은 유로 2024에서 전승 우승을 거뒀다. 중요한 경기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득점 능력도 로드리의 수상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로드리만큼 발롱도르에 가까운 선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꼽힌다. 비니시우스는 비록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브라질이 8강에 그치긴 했지만, 우승국 아르헨티나에서 눈에 띄는 선수가 없었던 게 행운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레알이 리그와 UCL을 우승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고, 경기 내외적으로 모두 화제가 되는 선수기도 하다. 주드 벨링엄이 전반기 기세를 몰았다면 유로 2024 준우승팀 소속으로 발롱도르를 노려볼 수 있었겠으나 엄밀히 말해 후반기 에이스는 단연 비니시우스였다.
그밖에 상기한 벨링엄이나 카르바할 등 레알 소속 선수들, 2007년생의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준 라민 야말 등이 발롱도르에 근접한 후보로 꼽힌다.
▲ 발롱도르 2024 남자부문 후보 명단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레알마드리드) 2003년생
하칸 찰하놀루(튀르키예, 인테르밀란) 1994년생
다니 카르바할(스페인, 레알) 1992년생
후벵 디아스(포르투갈, 맨체스터시티) 1997년생
아르템 도우비크(우크라이나, 지로나) 1997년생
필 포든(잉글랜드, 맨시티) 2000년생
알레얀드로 그리말도(스페인, 바이어04레버쿠젠) 1995년생
엘링 홀란(노르웨이, 맨시티) 2000년생
마츠 후멜스(독일, 보루시아도르트문트) 1988년생
해리 케인(잉글랜드, 바이에른뮌헨) 1993년생
토니 크로스(독일, 레알) 1990년생
아데몰라 루크먼(나이지리아, 아탈란타) 1997년생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애스턴빌라) 1992년생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인테르) 1997년생
마르틴 외데고르(노르웨이, 아스널) 1998년생
다니 올모(스페인, RB라이프치히) 1998년생
콜 파머(잉글랜드, 첼시) 2002년생
데클란 라이스(잉글랜드, 아스널) 1999년생
로드리(스페인, 맨시티) 1996년생
안토니오 뤼디거(독일, 레알) 1993년생
부카요 사카(잉글랜드, 아스날) 2001년생
윌리앙 살리바(프랑스, 아스날) 2001년생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 레알) 1998년생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 레알) 2000년생
비티냐(포르투갈, 파리생제르맹) 2000년생
니코 윌리엄스(스페인, 아틀레틱클루브) 2002년생
플로리안 비르츠(독일, 레버쿠젠) 2003년생
그라니트 자카(스위스, 레버쿠젠) 1992년생
라민 야말(스페인, 바르셀로나) 2007년생
* 소속팀은 2023-2024시즌 주로 활약한 팀 기준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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