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월클' 수비수 후멜스, 결국 로마행! 로마의 화려한 이적시장에 마침표

김정용 기자 2024. 9. 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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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마다 잘 나가는 선수를 보강한 AS로마가 '월드클래스' 수비수 마츠 후멜스 영입으로 선수단을 완성했다.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 로마가 후멜스 영입을 발표했다.

로마는 후멜스가 잘로로시(로마 유니폼 색에서 따온 별명)의 일원이 됐다며 등번호는 15번이라고 발표했다.

여기에 센터백 에르모소와 후멜스, 풀백 사우드 압둘하미드와 부바 상가레, 골키퍼 매튜 라이언까지 영입하면서 거의 모든 포지션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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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 후멜스(AS로마). AS로마 X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포지션마다 잘 나가는 선수를 보강한 AS로마가 '월드클래스' 수비수 마츠 후멜스 영입으로 선수단을 완성했다.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 로마가 후멜스 영입을 발표했다. 로마는 후멜스가 잘로로시(로마 유니폼 색에서 따온 별명)의 일원이 됐다며 등번호는 15번이라고 발표했다.


후멜스는 36세 노장이지만 지난 시즌 생애최고 활약을 하며 '월드클래스'라는 평가를 재확인시킨 수비수다. 프로 600경기 이상을 소화했으며 독일 대표팀 78경기 경험을 갖고 있는 베테랑이다. 독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에 일조했고, 경력을 통틀어 우승 경력은 16회다.


바이에른뮌헨과 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오가며 독특한 경력을 쌓은 후멜스는 특히 도르트문트에서 위르겐 클롭 감독과 함께 돌풍을 일으켜 유명해졌다. 바이에른으로 돌아갔다가 최근에는 또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는데,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 과정을 이끈 탁월한 수비력으로 호평 받았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와 계약을 마친 뒤 자유계약 대상자(FA) 신분이었던 후멜스는 새 직장을 놓고 고민을 거듭해 왔다. 10개 넘는 구단의 러브콜을 물리쳤고 그 중에는 중동에서 온 거액의 제안도 있었다. 그러나 빅 리그 팀 대부분 선수구성을 완료한 시기가 와 버렸고, 갈 곳 없는 신세가 되는 듯 보였다.


그때 로마의 기존 센터백 크리스 스몰링이 사우디의 알파히아 이적을 택하면서, 로마는 급히 대체자를 찾아야 했다. 이미 9월이었기 때문에 FA 선수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서 뛰어 온 스페인 대표 마리오 에르모소, 그리고 후멜스까지 FA로 나와 았던 스타 센터백을 둘이나 영입했다.


마리오 에르모소(왼쪽)와 마츠 후멜스(AS로마). AS로마 X 캡처
마츠 후멜스(AS로마). AS로마 X 캡처
마츠 후멜스(보루시아도르트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올여름 로마의 영입명단은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 최전방에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득점왕 아르템 도우비크를 영입했고, 2선에는 세리에A 최고 유망주인 마티아스 소울레를 영입했다. 미드필더 마누 코네와 엔조 르페로 중원을 보강했다. 여기에 센터백 에르모소와 후멜스, 풀백 사우드 압둘하미드와 부바 상가레, 골키퍼 매튜 라이언까지 영입하면서 거의 모든 포지션을 보강했다.


영입 선수들은 딘 후이센, 로멜루 루카쿠, 후이 파트리시우,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 헤나투 산체스, 우셈 아우아르, 릭 카르스도르프, 태미 에이브러햄, 에두아르도 보베, 스몰링 등 나간 선수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충분하다.


유일한 변수는 다니엘레 데로시 감독의 지도력이다. 데로시 감독은 지난 시즌 소방수로 부임해 좋은 지도력을 보여줬고, 특히 로마 레전드다운 강력한 리더십으로 호평 받았다. 하지만 부임 2년차 초보 지도자가 갑자기 고꾸라지는 현상은 그리 드물지 않다. 이번 시즌이 진정한 시험대다.


사진= AS로마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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