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NC에서 방출된 카스타노, 은퇴 선언…"인생에서 더 중요한 커리어 시작"
배중현 2024. 9. 5. 09:01
올 시즌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 몸담았던 다니엘 카스타노(30)가 '이른 은퇴'를 선언했다.
카스타노는 5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프로 9년, 대학 4년 등 25시즌의 야구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인생에서 더 중요한 커리어를 시작하려고 한다'며 은퇴를 발표했다. 카스타노는 지난 7월 말 NC에서 방출된 뒤 별다른 소속팀 없이 시간을 보냈다. 그는 '내 인생의 다음 장을 기대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모든 걸 바치고 싶다'며 '그동안 응원해 준 아름다운 아내와 아이들, 가족 여러분의 희생과 사랑에 정말 감사드린다. 여러분 없이는 결코 이 일을 해낼 수 없었을 거'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베일러대를 졸업한 카스타노는 2016년 신인 드래프트 19라운드 지명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 단행된 마르셀 오수나 트레이드에 포함돼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했고 2020년 8월 빅리그 데뷔 꿈을 이뤘다. 카스타노의 마이너리그 통산(7년) 성적은 42승 28패 평균자책점 3.91. 메이저리그에선 네 시즌 동안 24경기(선발 17경기) 등판, 2승 7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NC와 계약한 카스타노는 '코리안 드림'을 꿈꿨다. 그는 "선수 시절 기회가 된다면 KBO리그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으나 롱런하지 못했다. 8승 6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한 뒤 NC와 인연을 정리했다. NC는 카스타노를 대신해 'KBO리그 유경험자' 에릭 요키시를 영입, 잔여 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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