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美 대선 경합주 6곳 중 3곳 초접전…해리스 2곳·트럼프 1곳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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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경합 주 6곳 중 3곳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박빙 접전을 펼치고 있다.
NBC 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서베이몽키가 지난달 23~30일 18~29세 등록 유권자 2617명을 대상으로 질문해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오차범위 ±3.1%포인트)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은 50%,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3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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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경합 주 6곳 중 3곳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박빙 접전을 펼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은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달 23~2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4.7~4.9%포인트)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에서 각각 50%, 48%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위스콘신 44%·미시간 43%)에게 5~6%포인트의 우위를 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주에서 49%로 해리스 부통령(44%)을 5%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경합주 6곳 중 3곳은 초접전을 펼치고 있다. 조지아주와 네바다주의 경우 해리스 부통령이 48%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7%)과 거의 비슷하다. 펜실베이니아주는 두 후보 모두 47%로 동점이다. 특히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는 선거인단 수가 각각 19명, 16명에 달해 대선 승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6개 경합 주 유권자 중 투표 의향을 바꿀 수 있다고 답한 비율도 11~1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경합 주에서 유권자의 평균 15%는 아직 선택을 확실히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며 "대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선거운동이 대선 마지막 9주 동안 최고조에 달함에 따라 상당수 유권자가 견해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또 가장 선거인단 수가 많은 펜실베이니아에서 치열한 표심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크게 앞섰다. NBC 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서베이몽키가 지난달 23~30일 18~29세 등록 유권자 2617명을 대상으로 질문해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오차범위 ±3.1%포인트)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은 50%,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34%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의 73%는 대선 출마 최다 연령을 제한하자는 제안에 찬성했다. 최다 연령 제한에 찬성한 응답자의 54%는 제한 연령이 65세가 돼야 한다고 답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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