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틀랜타 인근 고교서 총격사건…최소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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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고등학교에서 4일 오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북동쪽으로 45마일(약 70km) 떨어진 윈더의 아팔라치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지난 7월 13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데 이어격전지인 조지아주 학교에서 총기 사건이 재차 발생하며 총기 규제가 대선 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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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고등학교에서 4일 오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북동쪽으로 45마일(약 70km) 떨어진 윈더의 아팔라치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이 학교 학생인 14세 남성으로 1명은 체포된 상태다.
사망자는 재학생 2명과 교사 2명으로 확인됐다고 AP통신은 밝혔다. 부상자 9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가 총격 사건에 사용된 총을 구해 학교로 반입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백악관 대변인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담당 보좌관으로부터 이번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계속 이게 정상이라고 여겨서는 안 된다"며 공격용 총기와 고용량 탄창을 금지하고, 총기 구매자의 신원 확인을 강화하며, 총기 제조사의 면책권을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3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데 이어
격전지인 조지아주 학교에서 총기 사건이 재차 발생하며 총기 규제가 대선 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뉴햄프셔주 유세에서 "미국 부모들이 매일 자녀를 학교에 보내면서 자녀가 살아서 집에 돌아올지 걱정하며 학교를 보내야 한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총기 폭력이라는 전염병을 영원히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공격용 소총 금지와 신원 확인 강화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나는 헌법 2조(총기를 소유할 권리)를 지지하지만 우리가 합리적인 총기 안전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소중한 아이들을 괴물에게 너무 빨리 빼앗겼다"고 전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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