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을 때 ‘이 습관’만 들여도… 치매 예방 효과 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건강을 챙기고 싶다면 음식의 종류도 중요하지만, 먹는 방법도 신경 써야 한다.
음식을 천천히 오래 씹는 습관은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일본 규슈대 연구팀은 음식을 잘 씹지 않는 습관이 뇌의 혈액순환을 더디게 해 혈관성 치매 발병 위험을 키운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가능하다면 음식을 한 입 먹을 때마다 최소한 32회 이상 천천히 씹는 게 좋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식 예방, 소화에 도움
천천히 오래 씹는 습관은 과식을 예방해준다. 천천히 오래 씹으면 음식을 잘게 부술 뿐 아니라 다량의 침도 분비한다. 침 속 아밀라아제에는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있다. 이 효소는 전분을 빠르게 분해해 당분으로 만든다. 혈중 당분 농도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배가 부르다는 신호가 뇌의 만복 중추에 전달된다. 따라서 많이 씹을수록 배불러지고, 덜 씹을수록 쉽게 배고픔을 느낀다. 실제로 미국임상영양학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아몬드를 25~40회 씹는 것이 10회 씹었을 때보다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고, 영양분 흡수도 더 잘 된다.
천천히 오래 씹으면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 아밀라아제는 약알칼리 성분으로, 위와 십이지장의 산성 정도를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따라서 위에서 분비되는 산도 높은 위산이 식도나 십이지장에 영향을 미쳐 식도염이나 궤양, 위염을 유발하는 것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치매 예방
음식을 꼭꼭 씹어 먹으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턱을 움직일 때 뇌로 가는 혈류가 늘어난다. 이때 뇌에 많은 양의 산소를 공급할 수 있어, 기억력과 집중력이 향상돼 치매가 예방된다. 실제로 일본 규슈대 연구팀은 음식을 잘 씹지 않는 습관이 뇌의 혈액순환을 더디게 해 혈관성 치매 발병 위험을 키운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음식을 씹을 때는 입술을 다물고 충분히 씹는다. 가능하다면 음식을 한 입 먹을 때마다 최소한 32회 이상 천천히 씹는 게 좋다. 음식의 종류에 따라 더 많이 씹어야 할 수 있다. 음식의 질감이나 형체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충분히 씹었다고 판단되면 그때 음식을 삼킨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면서 팔다리 떨고, 반복해 신음… 병(病)일 수 있다
- ‘12kg 감량 성공’ 심진화, 건강한 ‘아침 식단’ 공개… 다이어트 효과 좋다고?
- "서른 지나 처음 60kg 넘긴" 박정민… '이 음식' 먹고 80kg까지 찌기도, 뭐길래?
- 딱딱한 음식 안 먹는데, 턱관절 ‘삐걱’… 이유 뭘까?
- '독' 위험한 복어, 대체 왜 먹는 거지?
- 2세 아이, 스마트폰 일주일에 ‘이 만큼’ 본다면 자폐 위험 ↑
- 폐경 후 입 바싹 마르는 원인 찾아냈다… 치료 가능해질까?
- "승마는 귀족 운동?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 말 타는 스타, 누가 있을까?
- 다른 시간보다 ‘이때’ 운동해야, 대장암 위험 낮아져
- 흰 쌀밥, 열량 걱정된다면 ‘이렇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