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가운 외부 시선, 그러나 선수단은 '화기애애'…홍명보 감독은 아로소 코치와 소통 [현장메모]

김정현 기자 2024. 9. 5. 05: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년 만에 재출발하는 '홍명보호'의 첫 경기 대비 최종 훈련이 열렸다.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국정감사 예고 등 한국 축구에 대한 어수선한 분위기 등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은 밝은 분위기 속에 경기를 준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전 경기 전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홍 감독 부임 이후 첫 경기이기도 한 만큼 대표팀은 새로운 분위기 속에 경기 전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전 경기 전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15분 간 공개된 훈련에서 선수들은 밝은 분위기 속에 훈련을 시작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에 있는 술탄 카부스 스포츠 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 2차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10년 만에 재출발하는 '홍명보호'의 첫 경기 대비 최종 훈련이 열렸다.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국정감사 예고 등 한국 축구에 대한 어수선한 분위기 등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은 밝은 분위기 속에 경기를 준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전 경기 전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15분 간 공개된 훈련에서 선수들은 밝은 분위기 속에 훈련을 시작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에 있는 술탄 카부스 스포츠 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2차전을 각각 치른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 한국-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공식 훈련에서 홍명보 감독이 발언하고 있다. 2024.9.4 연합뉴스

48개국으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는 최소 8장의 본선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3차 예선에서 18개국이 3조로 나뉜다. 각 조 1, 2위 팀은 본선 진출을 확정 짓고 3, 4위 팀은 4차 예선을 치른다.

4차 예선은 세 팀씩 두 조로 나뉘고 각 조 1위 팀이 본선 티켓을 갖는다. 2위 팀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위한 5차 예선을 따로 치른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 한국-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공식 훈련에서 홍명보 감독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9.4 연합뉴스

홍 감독 부임 이후 첫 경기이기도 한 만큼 대표팀은 새로운 분위기 속에 경기 전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3일 저녁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완전체 훈련을 한 뒤여서 그런지 선수단 분위기는 무겁지 않았다. 

가벼운 런닝 이후, 선수단은 세 그룹으로 나뉘어 패스를 주고 받는 론도 훈련을 진행했다. 기존 선수들은 물론 양민혁, 황문기(이상 강원FC), 최우진(인천유나이티드) 등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호흡을 맞춰 갔다. 선수들은 훈련을 진행하며 익살스러운 웃음을 터뜨리며 편안한 분위기를 짐작하게 했다. 

홍 감독은 전술을 담당하는 주앙 아로소 코치와 지속해서 대화를 나누며 훈련을 지켜봤다.
론도 훈련 이후 목을 축인 선수단은 2명씩 짝을 지어 짧은 패스를 이어갔다. 해당 훈련 이후 연습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 한국-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공식 훈련에서 김민재가 볼을 쫓고 있다. 2024.9.4 연합뉴스

홍 감독은 "첫 경기다. 많은 분들의 기대도 있을 것이다. 일단 저희는 첫 시작에 맞춰서 많은 득점이 이뤄지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준비한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승리에 초첨을 맞춘다. 첫 경기에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팀의 경기력에 대해선 "공격은 창의적으로, 수비는 규율에 맞춰서 해야 한다. 공격 루트는 이강인의 능력도 좋고 반대편에 있는 손흥민도 있고 가운데 스트라이커, 미드필더들도 있다. 2차 예선에서 많은 좋은 장면이 나왔다. 이제는 더 어려운 대진이 있어서 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완성도를 높여서 경기를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결과적으로 하루 훈련하고 내일 경기를 하는데 오늘 선수들과 애기한 부분도 있다. 종합적으로 훈련을 마치고 계속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 한국-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공식 훈련에서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패스 훈련을 하고 있다. 2024.9.4 연합뉴스

주장 손흥민도 "선수들도 오랜만의 소집이고 처음 온 친구들도 있다. 대표팀에서의 분위기는 매번 참 좋았던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옆에서 잡음도 있었고 그런 것들이 있지만, 선수들은 단단하게 잘 버텨주고 있었고 그걸 해야 하는게 선수들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잘 준비하고 있고 항상 좋은 마음 가짐으로 소지보디는 것 같아 주장으로 뿌듯하게 바라보고 있다. 내일 경기는 아까와 마찬가지로 다른 이야기 할 거 없이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기는 건 뛰는 선수들, 교체 선수들, 뛰징 않는 선수들 모두 중요해서 한 마음 한 뜻으로 뛰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축구 팬들에게 즐거운 경기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