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지는 러 공습… 젤렌스키 ‘가을 대반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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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러시아의 파상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간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 소재 군 교육시설과 인근 병원에 러시아군 탄도미사일 2발이 떨어져 51명이 숨지고 271명이 다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CBS 인터뷰에서 "러시아군 6만명이 쿠르스크로 재배치됐지만 포크로우스크 방면에서 병력 감소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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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승리 계획’ 위해 개각 착수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러시아의 파상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군은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부에 탄도미사일 공격을 가해 300명 넘는 사상자를 냈다.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주 급습으로 허를 찔렸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세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일간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 소재 군 교육시설과 인근 병원에 러시아군 탄도미사일 2발이 떨어져 51명이 숨지고 271명이 다쳤다. 4일에도 서부 르비우가 공습을 받아 3명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관리가 밝혔다.
러시아군은 동부 전선의 요충지 포크로우스크를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쿠르스크 점령으로 러시아군을 분산시키고 동부 전선의 부담을 덜려던 우크라이나의 당초 목표는 실패로 돌아간 셈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CBS 인터뷰에서 “러시아군 6만명이 쿠르스크로 재배치됐지만 포크로우스크 방면에서 병력 감소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군사·경제·외교적 타격을 입히기 위한 ‘가을 대반격’을 예고하며 대규모 개각에 나섰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올가을은 극도로 중요한 시기”라며 “원하는 결과를 내기 위해 국가 기구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올하 스테파니시나 유럽통합 담당 부총리, 이리나 베레슈크 임시점령지통합 담당 부총리, 올렉산드르 카미신 전략산업부 장관, 데니스 말류스카 법무부 장관, 루슬란 스트릴레츠 환경보호·천연자원부 장관이 사의를 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측 인사는 향후 수일간 내각의 과반이 물갈이될 것이라고 전했다.
젤렌스키(사진) 대통령은 이달 미국을 찾아 전쟁을 끝내기 위한 ‘승리 계획’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제시하고, 민주·공화 양당 대선 후보에게 전달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다음 달 자국에서 개최하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통해 중국과의 밀착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4일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을 만나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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