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프로TV, 뉴욕거래소에서 유튜브 온에어

김도년 2024. 9. 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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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경제 채널 삼프로TV(이브로드캐스팅)가 미국 증시 전문 유튜브 채널 ‘글로벌 머니톡(Global Money Talk)’을 4일 시작했다. 이 방송은 뉴욕 증권거래소(NYSE) 안에 설치한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생방송은 레미 블레어 포덤대 교수가 진행을 맡아 현지시간 오전 11시부터 매일 1시간씩 송출한다. 블레어 교수는 10여년 간 월가에서 활동한 국제 경제 전문 언론인이다. 댄하 카라니 에셋 대표와 타이웡 바클레이즈 전 부사장 등 월가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도 패널로 참여한다.

미국 시장 투자 구루와의 심층 인터뷰도 매주 주말 내보낸다. 피셔 자산운용사(운용자산 약 220조원) 최고경영자(CEO) 켄 피셔와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운용자산 약 134조원)의 공동 창립자 하워드 막스도 출연을 예고했다. 이들은 금리 인하를 앞둔 상황에서 미국 증시 투자법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글로벌 머니톡이 방송한 일부 프로그램은 삼프로TV 채널에도 공개한다. 삼프로TV는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일본·아랍에미리트·인도네시아·싱가포르·인도·영국·브라질 등 7개 국가에 차례로 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확장키로 했다. 김동환 이브로드캐스팅 대표는 “인공지능(AI)이 언어 장벽을 허물면서 경제·금융 콘텐트의 국경은 무너질 것”이라며 “세계 경제 콘텐트 시장에서 CNBC·블룸버그와 경쟁하는 디지털 미디어 회사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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