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샷은 스크린, 퍼트는 진짜 그린에서?
골프존이 새로운 형태의 도심형 골프장 ‘시티골프(CITY GOLF)’를 최근 중국 천진에서 공개했다. 티샷과 아이언샷은 스크린에서 하고, 어프로치와 퍼트는 진짜 그린에서 하는 방식이다. 날씨와 시간 제약, 자연 훼손 없이 도심 한복판에서 즐기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친환경 골프라는 것이 골프존 측의 설명이다.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주축이 돼 내년 출범하는 퓨전 골프리그 TGL에 대한 대응 성격도 있다. TGL도 시뮬레이터 골프와 필드 골프가 혼합된 새로운 유형의 골프다. 롱게임은 스크린 골프처럼 시뮬레이터를 쓰고, 쇼트게임은 인공 그린에서 한다.
시티골프는 TGL과 달리 18개의 홀을 옮겨 다니며 플레이한다. 스크린 룸에서 롱게임을 한 뒤 문이 열리면 그린 구역으로 이동한다. 그린 구역에선 레이저가 공 위치를 알려준다.
시티골프를 첫 론칭한 중국에선 프라이빗 회원제로 운영되며 전 세계 대도시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시장 상황에 맞게 회원제 혹은 퍼블릭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차후 국내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지난 1일 중국 천진에서 공개한 천진 시티골프는 프리미엄 도심형 골프장을 지향한다. 컨벤션 센터 5000평 공간에 고급 자재로 꾸몄다. 층고가 18m인데 자연 빛이 실내로 들어온다. 실제 골프장처럼 프로숍과 그늘집이 운영된다.
골프존은 13일부터 중국 천진 시티골프에서 총상금 500만 위안(약 9억원), 우승상금 150만 위안(2억원)이 걸린 ‘골프존 시티골프 차이나오픈’을 개최한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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