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이스라엘에 로켓 65발 발사…"인명피해 없어"

장윤서 2024. 9. 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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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레바논 남부에서 발사된 로켓이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상공에서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 방공시스템에 의해 요격되고 있다. AFP=연합뉴스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충돌이 국지적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정오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로 로켓 65발이 날아왔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이스라엘의 선제타격으로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은 지 열흘 만이다.

IDF에 따르면 이중 상당수는 격추됐지만, 일부 로켓과 파편이 이스라엘 북부 키르야트시모나에 떨어져 주택 등에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군사 목표물을 폭격했다"며 배후를 자처했다. 이에 대응해 IDF는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시설을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헤즈볼라의 이번 공격은 지난달 25일 이스라엘의 선제타격 이후 약 320발의 로켓을 발사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에 하루 100발 이상의 로켓을 발사해왔지만 25일 양측이 정면충돌한 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장윤서 기자 chang.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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