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안무가 김용현 별세…가희 “너무 아깝고 슬퍼”

사진제공=김용현 SNS 

방송댄서이자 안무가로 활약한 김용현이 세상을 떠났다. 가수 가희, 길건 등이 고인과의 추억을 전하며 애도했다. 

4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용현은 지난 3일 사망했다. 향년 45세. 

故김용현은 DOHC 안무팀, YAMA 안무팀, 위더스 안무팀 등을 거쳐 위더스컴퍼니 대표를 맡았다. 카라의 ‘미스터’,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등의 안무를 맡았으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응원단 안무를 담당했다.  

가희는 4일 자신의 SNS에 김용현과 함께 작업한 뮤직비디오 일부를 공개하며 “지난주 소식 듣고 바로 갔어야 했는데 늦어버렸네 오빠”라며 “이렇게 갑자기 소식 듣기엔 오빤 너무 예쁘고 젊고 유능한 댄서라서 너무 아깝고 슬프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해줘서 고마웠어. 정말 많이 고마웠어. 영정사진 속 오빠가 너무 예뻐서 또 너무 어이없고 속상하네. 잘 쉬어 편히. 멋진 댄서로 기억할게”라고 적었다. 

길건 또한 자신의 SNS에 “너와 춤출 때 너무 행복했어”라며 “둘이서 응원하고 틈 나면 만나서 릴스 찍고 내가 힘들 때 함께해 줬던 고마운 (김)용현이. 내 친구 김용현 천국 감”이라고 애도했다. 이어 “우리 다시 만나면 그때도 나랑 춤추자. 미안하고 고맙다 친구야”라고 덧붙였다. 

고인의 빈소는 동국대학교일산병원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5일,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