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견된 결과”… 2주 만에 ‘섭종’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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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의 신작 '콘코드'가 출시 약 2주 만에 셔터를 내린다.
약 7~8년의 긴 개발 기간이 소요된 이 게임은 출시 후 서버 유지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접속자 수가 줄어들자 게임사는 일찍이 사업을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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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전액 환불 조치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의 신작 ‘콘코드’가 출시 약 2주 만에 셔터를 내린다. 약 7~8년의 긴 개발 기간이 소요된 이 게임은 출시 후 서버 유지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접속자 수가 줄어들자 게임사는 일찍이 사업을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소식을 접한 게이머들은 “예견된 결과”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4일 SIE가 게재한 공지에 따르면 이날부터 콘코드의 판매가 중단되고 플레이스테이션과 PC에서 게임을 구매한 게이머들은 전액 환불 조치를 받는다.
SIE 개발진은 “콘코드를 이달 6일부터 오프라인으로 전환하고 플레이어에게 더 잘 다가갈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며 “콘코드가 출시된 이후로 이용자의 피드백을 주의 깊게 경청해 왔고 많은 플레이어에게 공감을 얻었지만 게임의 다른 측면과 초기 출시가 의도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콘코드는 ‘오버워치’ ‘발로란트’ 등과 같이 각각 다른 능력을 가진 캐릭터를 선택해 적팀을 물리치는 1인칭 슈팅 장르(FPS) 게임이다.
이 게임은 SIE의 자회사 파이어워크 스튜디오가 약 7~8년의 제작 기간을 거쳤다. 통상적인 게임 개발 기간을 훌쩍 넘는 시간이다. 하지만 출시 전부터 동 장르 다른 게임과 비교해 게임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캐릭터 디자인도 이질적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이러한 평가는 출시 후 접속자 수에서 고스란히 나타났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697명의 최고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하며 서비스 유지가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 플레이어 수는 출시 닷새 이후부터 100명대로 크게 줄면서 참담한 행보를 이어갔다.
게이머들은 콘코드의 서비스 종료 소식에 “예견된 일”이었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게이머들은 스팀 리뷰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경쟁작 대비 게임 시스템의 차별성이 없고 재미 자체가 없다” “캐릭터의 디자인부터 거부감이 느껴진다” 등 반응을 남겼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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