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도 춤추게 했는데…'무도 안무가' 김용현 뜻밖의 비보
K팝 댄스 전문 안무가 김용현씨가 세상을 떠났다. 45세.
4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일 오전 사망했다.
김씨는 그룹 카라 '미스터',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아브라카다브라' 등 유명 K팝 댄스곡 안무를 만들었다. 해당 노래의 안무는 각각 '엉덩이춤'과 '시건방춤'으로 불리며 대중 사이에서 유행했다.
김씨는 2014 브라질월드컵이 열렸던 그해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해 월드컵 응원단 안무를 제작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만들었던 안무 이름은 '콕콕 댄스'다. 방송인 유재석·박명수와 같은 무한도전 멤버 외에도 배우 손예진·정일우 등이 춤을 알렸다.
김씨는 2018년엔 독일에서 K팝 아카데미 댄스 강좌를 열기도 하는 등 K팝 댄스(안무)를 꾸준히 알려왔다.
그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뒤 SNS에서는 그와 평소 친분 있던 연예인들의 추모가 잇따르고 있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본명 박지영)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갑자기 소식 듣기엔 오빠는 너무 예쁘고 젊고 유능한 댄서라서 너무 아깝고 슬프다"라며 "(고인을) 멋진 댄서로 기억하겠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가수 길건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다시 만나면 그때도 나랑 춤추자"는 추모 글을 올렸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10시,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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